한국어

조회 수 30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방글라데시에 시위는 왜 일어난 것일까...txt

 

어메이징 2024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방글라데시 시위.

 

현재 시위로 인해 총리 관저가 약탈 당하고, 총리는 인도로 빤스런을 시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육군 참모총장이 임시 정부 구성을 발표했으니... 정말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이 시위는 왜 일어났을까?

 

 

 

1. 공무원 할당제/청년 취업난

 

사실 하시나 총리는 경제를 꽤 잘 한 것으로 알려졌다. GDP 고성장을 이룩해냈는데 무려 인도와 파키스탄의 1인당 GDP를 전부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거기에 여성의 경제 참여율도 높이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image.png 방글라데시에 시위는 왜 일어난 것일까...txt

다만 경상수지는 21년부터 적자였고, 23년부터는 외환보유고도 많이 떨어지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던 경제 부분에서 점점 비판이 거세지고 있었다. 거기에 취업난도 심했는데...

 

1971년 독립전쟁의 유공자 자녀들에게 공무원 할당제(공직의 약 30% 할당)를 실시하겠다고 나서면서 방글라데시의 대학생들이 반발에 나섰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청년 실업률은 40%에 달하는 최악의 상황. 그렇기에 봉급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공직에 가려는 청년층이 많은 상황인데, 유공자 자녀들에게 약 3분의 1 가량을 할당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점은 독립유공자 자녀들은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기득권층이라는 것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그리고 이 '독립유공자 자녀 선정'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에 방글라데시의 청년층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2. 부정선거

 

2024년 1월 7일, 방글라데시 의회 선거가 열렸다. 이미 제1야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하시나 총리가 야당을 강력하게 탄압했기 때문. 때문에 투표율은 40% 정도였는데, 투표마감 직후 선관위에서는 투표율이 28%라고 발표했었다. 투표율 자체에도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애초에 투표율이 20~30% 수준인데다가 야권이 보이콧을 한 상황이기에 투표 자체가 부정적으로 치뤄졌으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 - -

 

 

 

 

572ad490-14bd-4a1f-816f-16fbcc732bbd.jpg.webp.ren.jpg 방글라데시에 시위는 왜 일어난 것일까...txt

현재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에서는 시위대가 승리를 선언하며 자축하고 있다. 하시나 총리가 도피하면서 총리 관저는 텅텅 비어있으며, 일부 시위대는 총리 관저 약탈을 시작했다.

 

 

image.png 방글라데시에 시위는 왜 일어난 것일까...txt

현재 육군 참모총장은 방글라데시 임시 정부를 구성했음을 선포하면서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만 그것이 군부정권으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

 

+추가

 

수도 다카에 있는 내무부장관은 주택도 약탈당했으며, 그 외에도 다카 전역에 걸쳐서 광범위한 약탈이 보고되고 있다.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인 셰이크 라만의 동상도 철거되었다.

 

인도는 하시나 총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연결되는 철도 연결을 중단했다는 썰이 나왔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1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794
3590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782
3589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802
3588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903
3587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649
3586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56
3585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58
3584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38
3583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79
3582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17
3581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38
3580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1 재력이창의력 2024.11.04 1255
3579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63
3578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35
3577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35
3576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76
3575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71
3574 문명/역사 중국군은 훈련 나가면 밥을 어떻게 먹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0.31 409
3573 문명/역사 여성들이 민둥겨를 선호하게 된 계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406
3572 문명/역사 조부가 1700년대 사람인 미국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49
3571 문명/역사 논어에 기록된 공자의 식습관.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44
3570 문명/역사 74년 전 오늘, 6.25 전쟁의 전환점 1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40
3569 문명/역사 서울에서 근 10년사이에 가장 환골탈태한 동네 TOP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88
3568 문명/역사 유럽국가들이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의무교육을 시킨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54
3567 문명/역사 수십억원의 유혹을 뿌리친 독일 수도원의 결단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4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