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똥글이라고 욕을 먹었기에 보강해서 써보고자 한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4019064
https://pubmed.ncbi.nlm.nih.gov/29934972/
In 43 healthy Korean and 43 healthy white people
해당 연구의 표본은 한국인, 백인 각 43명씩 총 86명이고
matched for age (±3 years) and body mass index (BMI; ±1 kg/m2 )
연령과 bmi를 맞췄으며
we measured pancreatic volume and fat amount in the pancreas and abdomen using computed tomography.
ct를 사용해 췌장 부피, 지방량을 측정했다.
Pancreatic volum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indices linked to β-cell function;
췌장 부피는 베타 세포 기능 관련 지수와 양의 관계가 있고
fat content in the pancreas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such indices
췌장 지방은 음의 관계가 있다.
즉 췌장의 부피가 크고 지방이 적으면 베타 세포 기능이 좋다.
위와 같은 조건을 가진 평균 30세, bmi 24의 같은 나이, 같은 체형인 표본 비교에서 한국인의 췌장 부피가 더 작으며 지방이 많고 그로 인해 당뇨에 취약할 수 있다고 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674810/
비슷한 결로 한국인 대상의 다른 연구에서는 남녀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이와 bmi가 비슷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췌장 부피를 비교해보면 남성이 더 큰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서양인과 동양인, 또는 남녀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서 췌장 부피가 다른 것일까.
https://pubmed.ncbi.nlm.nih.gov/29972077/
with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
먼저 메타분석에 의하면 췌장 부피에 있어서 남녀 간의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다고 한다.
그러면 확인된 부피차는 무슨 이유에서 일까.
https://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paperid=47973#t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674810/
https://doi.org/10.2337/dc18-1507
In the control cohort, pancreas volume correlated with participant weight (Fig. 1D) (R = 0.76; P , 0.001).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261-018-1793-8
Some of the variation in pancreatic size within the general population is likely explained by the differences in height, weight and age, as indicated in our results.
췌장 크기 변화의 일부는 키, 체중, 나이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췌장의 부피와 무게는 나이, 키, 체중, bmi, 체표면적 등과 상관관계에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9972077/
Overweight and obesity are associated with a progressively increased pancreas volume.
메타 분석에 의하면 과체중과 비만은 췌장 부피의 점진적 증가와 관련이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2684677/
터키에서 평균 53.4세, 165cm, 73kg, bmi 26.8인 남녀 총 272명의 췌장 부피는 67.7이다.
간단하게 보면 bmi가 증가함에 따라 췌장 부피가 크고.
PV correlated positively to weight, height, BMI, SAD, subcutaneous adipose tissue thicknesses.
정확하게는 체중, 키, bmi, 시상 복부 직경, 피하지방 두께 값이 크면 크고 나이, 키, 체중에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7879305/
ucla에서 성별과 연령을 맞춘 총 1150명을 bmi에 따라 마른, 과체중, 비만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룹 별 평균 키는 169cm로 같고 평균 체중은 각각 63.1kg, 77.4kg, 96kg이다.
이에 따른 bmi는 22.1, 27.1, 33.6이고 평균 췌장 부피는 66.2, 76.6, 87.3이다.
나이, 성별, 키가 같을 때 체중에 따른 췌장의 차이를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 계산한 바에 의하면 표본수가 충분할 때 bmi 5당 총 부피 10, 실질 부피 3만큼 커진다고 한다.
https://pubmed.ncbi.nlm.nih.gov/24713675/
아시안끼리의 표본을 보면 비슷한 나이와 같은 키에서 체중에 따른 부피차를 볼 수 있다.
비만인 아시안과 백인간의 비교에서 같은 나이와 비슷한 체중일 때의 췌장 지표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아시안에서는 백인에 비해 키, 체중, bmi 모두 작고 그에 따라 췌장 역시 작다.
그러나
and the decreased pancreas volume with Asian ethnicity was no longer significant after the adjustment for body size both by height and weight (data not shown).
아시안의 키와 체중을 조정한 후 췌장 부피차는 유의미하지 않다.
https://pubmed.ncbi.nlm.nih.gov/9030838/
https://pubmed.ncbi.nlm.nih.gov/11376980/
굉장히 당연하게도 장기 크기는 키, 몸무게와 관련 있다.
본 연구에서는 딱 나이와 bmi만 같을 뿐 한국인에서 키와 체중이 작고 체지방률이 높으니 췌장이 작고 췌장 지방이 많은것은 역시 당연한 결과다.
180cm / 77.7kg과 175cm / 73.5kg을 bmi가 같다고 동일선상으로 놓고, 비교해보니 전자의 췌장이 더 크더라는 말과 같다.
그럼에도 다른 조건차에 비해 부피에서 많이 다르지 않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편차가 크며 해당 표본에서의 값이 튀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https://doi.org/10.6092/1590-8577/2858
예로 평균 나이 51세, 키 164cm, 몸무게 60kg, bmi 22.3인 103명의 일본인 남녀를 측정했을때.
고령에 작은 키, 더 가벼운 체중으로 인한 낮은 bmi값 등 작은 췌장의 조건임에도 평균 부피는 79.0±21.6 cm3로 크다.
결론적으로 평균을 놓고 봤을때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췌장이 작다.
이는 남녀에서의 차이가 성별 때문이 아니듯, 서양인이 췌장을 타고난 민족이라서가 아니다.
단지 보통은 더 작고 가볍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