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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2024.08.20 13:52

디즈니 역대 최악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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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479600e02acd988f06fdf251692e0.jpg 디즈니 역대 최악의 콜라보

디즈니는 다양한 산하 회사가 있으며 그중에는 실사 영화를 만드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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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쿨러닝,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성공작들을 만들어냈으나

동시에 꽤나 많은 실패작들을 만들기도 했으니 이번엔 그중 가장 심했던 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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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7년, 디즈니는 로버트 저메키스와 협업을 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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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는 백투더 퓨처,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와 같은 오락 영화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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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나 캐스트 어웨이 같은 감동적인 영화도 곧잘 만들어내는 명감독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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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이 만들려는 영화는 좀 특별했는데 바로 모션 캡처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영화였다.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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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는 이미 2004년에 '폴라 익스프레스'라는 모션 캡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고

흥행은 아쉬웠지만 평가는 좋았기에 디즈니는 이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ImageMovers_Digiital.webp.ren.jpg 디즈니 역대 최악의 콜라보

이에 디즈니와 이미지 무버스(로버트 저메키스가 만든 영화사)는

아예 이미지 무버스 디지털이라는 자회사까지 만들며 꽃길을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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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09년, 그들의 첫 합작품인 크리스마스 캐롤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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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익숙한 스크루지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든 이 영화는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라는 초호화 캐스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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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약간 공포스러운 캐릭터와 장면들 때문이었는지 평가가 애매했고

흥행도 제작비 2억 달러에 흥행 성적 3억 2천만 달러로 부진했다.

(참고로 미국 영화는 흥행 성적이 제작비의 2배여야 본전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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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즈니는 그를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하며 새로운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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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감독은 과거 드림웍스의 대표 히트작인 '이집트 왕자'의 연출을 맡은

사이먼 웰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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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1년, 그들의 야심작이었던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가 개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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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억 5천만 달러에 수익은 3천 9백만 달러밖에 얻지 못하며 대실패한건 물론

평가도 영 좋지 못한 최악의 결과가 탄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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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실패는 예정되어 있었는데 저매키스 감독의 모션 캡처 영화들은

불쾌한 골짜기 때문에 다 실패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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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웰스는 이집트 왕자 다음에 찍은 영화 타임머신이 망해서

한동안 감독 일을 쉬다가 막 복귀한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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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연속 실패 이후 디즈니와 저메키스는 결별하게 되었고

그의 영화사인 이미지 무버스는 이 영화를 계기로 도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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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는 디즈니 역사상 최악의 실패작이었으나

1년 후에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이 더 큰 실패를 겪으며 1등 자리는 탈출한다.

(다만 애니메이션으로는 여전히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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