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스크린샷_24-9-2024_172435_gall.dcinside.com.jpeg 북한의 돼지고기 품질에 관하여 araboja.

북한의 축산환경은 아직도 인분을 사료로 쓰는 곳이 많을 정도로 전근대적인 사육방식을 사용하고 있음. 문제는 인분과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크는 돼지와 그 고기의 가장 큰 단점은 그 쓰레기 냄새가 악취처럼 잡내가 되어 살코기에 밴다는 거고,  인분에 딸린 기생충이 다시 돼지에게 감염되고 그게 다시 사람한테 돌아온다는 것임.
 
일단 여기서부터 이런 품질의 돼지가 유통되는 한 북한 이외 지역에서 상품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함. 게다가 돼지 역시 당과 국가에 상납해야 하는 필수 분량을 고려한다면 이런 쓰레기 먹고 큰 돼지가 버젓이 상납되어 다시 배급품으로 돌아다닐 가능성도 상존함.
 
스크린샷_24-9-2024_172645_gall.dcinside.com.jpeg 북한의 돼지고기 품질에 관하여 araboja.
 
이건 배급이 아니라 장마당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임은 감안해도, 평균적인 북한 고기의 위생상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음. 냉장 및 냉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패와 변질의 위험이 유통 내내 상존되어 있으며, 각종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관리되고 유통됨.
 
설사 제대로 곡물사료 먹고 키워진 돼지라고 할지라도 도축 이후 이런 썩창난 유통 과정을 거치다 보면 품질이 떨어지고 북한 이외 지역 기준 폐품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음. 즉 유통 과정에서도 이 고기가 부패 및 변질될 가능성을 급상승 시키며, 병원균을 고기 주위에 상주 시키는 상태를 만들어줌
 
스크린샷_24-9-2024_172827_gall.dcinside.com.jpeg 북한의 돼지고기 품질에 관하여 araboja.
 
이 바이러스 덕에 북한 돼지들은 사료를 제대로 급여 받지도 못해 쇠약한 채로 픽픽 쓰러지다보니 북한 전체의 돼지 공급망이 회복되지 못한 채 씹창 났을 가능성이 높음, 북한은 최근까지도 돼지 열병의 확산으로 인해 돼지들이 죽어가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족 현상을 겪었는데, 이 경우 저품질 돼지고기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섞일 가능성도 충분함
 
 
물론 육류 자체가 부족한 북한 사람들 입장에서 저품질이랄게 있나 싶은데 그래도 사료 먹여 키운 돼지 골라서 줄 수 있었다가도 돼지 자체가 부족해지면 똥먹여 키운 돼지라도 일단 갖다 줘야 할 수 있다는 것.
스크린샷_24-9-2024_173212_gall.dcinside.com.jpeg 북한의 돼지고기 품질에 관하여 araboja.

이런 씹창난 가축 사육 - 유통 등의 싸이클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북한에서 야외에서 고기를 먹을 땐 생고기가 아닌 주로 불고기 등 양념육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건데
 
암튼 최소 평타 이상급의 고기를 구워 먹는다면 고기 자체의 맛은 생고기가 훨씬 좋고, 생고기가 구웠을 때 육향도 진하게 나기 때문. 다른 나라에서 바베큐 만들어 먹을 때도 보통 생고기,  먹지 저렇게 양념에 절여서 만들어 먹는 나라는 별로 없음.
 
세줄 요약 
 
1. 북한의 고기 품질은 대부분 남조선 무한 리필만 못하다
 
2. 생산, 유통 모두 폐급인데다가, 최근엔 돼지열병도 돌아서 물량 자체가 딸려 저품질 물량도 많     이 딸려올 가능성이 높음
 
3.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씹창난 고기 품질 덮어서 먹기 위해 양념에 재워 먹어야 하는 조리법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r&no=4065145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7 사고/이슈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 주범 근황이라고 알려진 짤의 진실 재력이창의력 2024.11.11 619
14916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34
14915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21
14914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39
14913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03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662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14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34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22
14908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16
14907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27
14906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79
14905 우주/과학 물리학계에서 논쟁중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19
14904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54
14903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936
14902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940
14901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94
14900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909
14899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1023
14898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47
14897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22
14896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22
14895 자연/생물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충견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35
14894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57
14893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