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52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1015.jpeg

 

비행기에 꼭 넣어야 할 연료의 양은 법으로 정해져있다

TAXI FUEL, TRIP FUEL, CONTINGENCY FUEL, ALTERNATE FUEL, FINAL RESERVE FUEL이 바로 그것이다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연료인 법정연료로 조종사는 이륙 전에 반드시 최소 이 5가지 연료가 채워져있는지 확인 후 출발하게 되어있다

 

1. TAXI FUEL

비행기가 공항에서 지상이동을 할때 필요한 연료이다

 

2. TRIP FUEL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 필요한 연료이다

 

3. CONTINGENCY FUEL

2번의 TRIP FUEL은 비행 전 계획된 연료양이기 때문에 실제 비행에서 더 사용할수 있는 양을 예상하여 추가탑재 해야할 연료이다 

예를 들어 계획 된 고도보다 높거나 낮은 고도에서 운항할 때 ( 비행기 연료는 고도의 높이에 따라 소모되는 양이 다르다 ) 혹은 기상상황 등으로 계획 항로를 벗어나 운항할 경우이다 그래서 CONTINGENCY FUEL의 양은 TRIP FUEL 대비 일정 %로 정해진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5%이다

 

4. ALTERNATE FUEL

목적지 공항에 거의 도착했는데 기상상황이 나빠졌거나 예기치 못하게 공항이 폐쇄되면 목적지 공항에 내릴수 없으니 근처 공항이나 출발했던 공항으로 회항을 해야하는데 이 때 필요한 연료이다

 

5. FINAL RESERVE FUEL

목적지 공항에 거의 도착해도 동시간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많거나 할때는 바로 착륙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여유분의 연료이다

(15도 기준, 30분간 1500ft 상공에서 날수 있는 양의 연료)

 

하지만 모든 비행기가 법정연료만 채우는건 아니고 대부분의 비행기는 법정연료에 더해 추가연료를 더 채우는 편이다

 

1. COMPANY EXTRA FUEL

예를 들어 B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인데 B공항은 항상 붐비기 때문에 착륙 전 대기시간이 길거나 이용 항로에서 원하는 고도를 못받는 경우가 자주 있는 편이거나 하는, 그동안 항공사가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항공사가 정하는 추가연료이다

 

2. DISCRETIONARY FUEL

해당 비행기의 기장이나 운항관리사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추가 요청하는 연료이다

 

3. TANKERING FUEL

A공항에서 출발해 B공항에 도착하는 이번 비행 말고,

B공항 도착 후 이번 비행이 끝나면 C공항으로 가는 다음 비행을 위해 미리 넣는 연료이다

예를 들어 공항마다 연료값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료값이 싼곳에서 한번에 넣어 이득을 보거나 주유시간을 아껴 지연없이 운항하기 위해, 혹은 B공항의 사정으로 인해 B공항에서 주유가 불가능할때이다

 

결국 거의 모든 비행기는 법정연료 5가지와 추가연료 3가지를 다 넣은 BLOCK FUEL을 넣고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복잡하게 계산하여 연료를 채울것이 아니라 그냥 매번 가득 채우면 되지 않나? 하고 의문을 가질수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연료를 넣는건 손해이다

비행기 연료를 가득 채우면 연료 무게는 비행기 전체 무게의 최소 20%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데 (대형기의 경우 40% 이상을 차지한다) 

결국 필요 이상으로 연료를 넣으면 비행기의 무게가 더 증가하고 비행기의 무게가 증가하면 더 높은 엔진출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결국 쓸데없이 연료만 더 소모하게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비행기가 착륙할땐 기종마다 착륙하기 위한 최소중량 ( 쉽게 말해 비행기가 너무 무거우면 착륙하면서 큰 충격을 받아 기체가 손상되거나 사고가 날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중량 아래로만 착륙 할수 있다 ) 이란게 있는데 연료 무게 때문에 최소중량이 안되어 착륙을 못하면 안되니 착륙 전에 공중에서 연료를 버려야 하거나 목적지 공항 근처에서 빙글빙글 돌며 일부러 연료를 더 소모하는 경우도 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33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65
14932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90
14931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87
14930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50
14929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8
14928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33
14927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3
14926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50
14925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71
1492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5
1492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86
1492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0
14921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69
14920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32
14919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76
14918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5
14917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37
14916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2
14915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46
14914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3
1491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1
14912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58
14911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56
14910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55
14909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8 Next
/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