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51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1015.jpeg

 

비행기에 꼭 넣어야 할 연료의 양은 법으로 정해져있다

TAXI FUEL, TRIP FUEL, CONTINGENCY FUEL, ALTERNATE FUEL, FINAL RESERVE FUEL이 바로 그것이다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연료인 법정연료로 조종사는 이륙 전에 반드시 최소 이 5가지 연료가 채워져있는지 확인 후 출발하게 되어있다

 

1. TAXI FUEL

비행기가 공항에서 지상이동을 할때 필요한 연료이다

 

2. TRIP FUEL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 필요한 연료이다

 

3. CONTINGENCY FUEL

2번의 TRIP FUEL은 비행 전 계획된 연료양이기 때문에 실제 비행에서 더 사용할수 있는 양을 예상하여 추가탑재 해야할 연료이다 

예를 들어 계획 된 고도보다 높거나 낮은 고도에서 운항할 때 ( 비행기 연료는 고도의 높이에 따라 소모되는 양이 다르다 ) 혹은 기상상황 등으로 계획 항로를 벗어나 운항할 경우이다 그래서 CONTINGENCY FUEL의 양은 TRIP FUEL 대비 일정 %로 정해진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5%이다

 

4. ALTERNATE FUEL

목적지 공항에 거의 도착했는데 기상상황이 나빠졌거나 예기치 못하게 공항이 폐쇄되면 목적지 공항에 내릴수 없으니 근처 공항이나 출발했던 공항으로 회항을 해야하는데 이 때 필요한 연료이다

 

5. FINAL RESERVE FUEL

목적지 공항에 거의 도착해도 동시간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이 많거나 할때는 바로 착륙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여유분의 연료이다

(15도 기준, 30분간 1500ft 상공에서 날수 있는 양의 연료)

 

하지만 모든 비행기가 법정연료만 채우는건 아니고 대부분의 비행기는 법정연료에 더해 추가연료를 더 채우는 편이다

 

1. COMPANY EXTRA FUEL

예를 들어 B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인데 B공항은 항상 붐비기 때문에 착륙 전 대기시간이 길거나 이용 항로에서 원하는 고도를 못받는 경우가 자주 있는 편이거나 하는, 그동안 항공사가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항공사가 정하는 추가연료이다

 

2. DISCRETIONARY FUEL

해당 비행기의 기장이나 운항관리사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추가 요청하는 연료이다

 

3. TANKERING FUEL

A공항에서 출발해 B공항에 도착하는 이번 비행 말고,

B공항 도착 후 이번 비행이 끝나면 C공항으로 가는 다음 비행을 위해 미리 넣는 연료이다

예를 들어 공항마다 연료값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료값이 싼곳에서 한번에 넣어 이득을 보거나 주유시간을 아껴 지연없이 운항하기 위해, 혹은 B공항의 사정으로 인해 B공항에서 주유가 불가능할때이다

 

결국 거의 모든 비행기는 법정연료 5가지와 추가연료 3가지를 다 넣은 BLOCK FUEL을 넣고 운행한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복잡하게 계산하여 연료를 채울것이 아니라 그냥 매번 가득 채우면 되지 않나? 하고 의문을 가질수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연료를 넣는건 손해이다

비행기 연료를 가득 채우면 연료 무게는 비행기 전체 무게의 최소 20%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데 (대형기의 경우 40% 이상을 차지한다) 

결국 필요 이상으로 연료를 넣으면 비행기의 무게가 더 증가하고 비행기의 무게가 증가하면 더 높은 엔진출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결국 쓸데없이 연료만 더 소모하게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비행기가 착륙할땐 기종마다 착륙하기 위한 최소중량 ( 쉽게 말해 비행기가 너무 무거우면 착륙하면서 큰 충격을 받아 기체가 손상되거나 사고가 날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중량 아래로만 착륙 할수 있다 ) 이란게 있는데 연료 무게 때문에 최소중량이 안되어 착륙을 못하면 안되니 착륙 전에 공중에서 연료를 버려야 하거나 목적지 공항 근처에서 빙글빙글 돌며 일부러 연료를 더 소모하는 경우도 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9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822
1328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37
1327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74
1326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28
1325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34
1324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10
1323 일생/일화 독일군의 섬광발열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653
» 일생/일화 비행기는 연료를 얼마나 싣고 출발하는걸까?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1516
1321 일생/일화 호주, 세계 최초로 SNS 연령 제한 도입 예정 재력이창의력 2024.09.11 781
1320 일생/일화 화순서라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너무 화나서 재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9
1319 일생/일화 딸기수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보석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31
1318 일생/일화 [스압]왜 우리는 쓸데없이 8시간이나 일을 해야 하는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0
1317 일생/일화 닌자에 대한 오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3
1316 일생/일화 식인종이 인육을 끊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17
1315 일생/일화 고대 그리스인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44
1314 일생/일화 33명이나 죽은 일본의 시골 골목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70
1313 일생/일화 여행가고 싶어지는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30
1312 일생/일화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24
1311 일생/일화 인생 말년에 업적깨기 퀘스트 하다가 떠난 폴란드 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03
1310 일생/일화 미국 연쇄살인마가 실험 장소로 삼았던 한국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0
1309 일생/일화 무당이 꿈에서 나온 곳을 찾아가 땅을 팠더니 나온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0
1308 일생/일화 과거 폭력 시위와 전경들의 모습들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29 814
1307 일생/일화 풍경이 아름다운 축구경기장들 모음 3 꾸준함이진리 2024.08.25 649
1306 일생/일화 시체를 회수하다 시체가 되어버린 다이버촌 꾸준함이진리 2024.08.25 515
1305 일생/일화 영국 폭동의 원인은 브렉시트? 재력이창의력 2024.08.09 5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