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Screenshot_20241026_095812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서울보다 인구밀도가 낮은데도 최소 3배 월세는 낸다는 레딧 유저 ]

 

 

외국인들이 한국 관련 올리는 글을 보면 공통점이 있음. 식료품 가격은 비싼데 월세, 외식, 공과금이 정말 싸다.

 

Screenshot_20241026_100108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그리고 주요 원인중 하나는 전세임. 월세 가격이 전세 대출 금리랑 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이런 대체 선택지가 없고 주거에서 집을 구매하거나 월세로 살거나 두가지 밖에 없는 경우 결과는 선진국들에서 확인 가능함.

 

Screenshot_20241025_232526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서구권에서는 월세 관련해 30% 룰이란게 존재함. 월세가 세전 월급 30% 정도면 저렴한편이라고 얘기하는것.

 

Screenshot_20241025_232822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한국 월세는 소득 대비 15.7%에 수도권조차 17.8% ]

 

한국에선 이걸 매우 비싸게 생각하겠지만 주목해야할건 " 세전 " 임. 

 

Screenshot_20241025_233031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세후 즉 월세가 실수령액의 50% 이하면 적당하다고 여겨짐.

 

Screenshot_20241026_173114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 "세전" 월급 61.65% 를 월세로 낸다는 캐나다 밴쿠버 주민들 ]

 

그런데 문제는 현실은 이 조차도 지켜지지 않는다는거임. 왜냐면 서구권 주요도시에선 세후는 커녕 무려 " 세전 기준 " 월급 60% 이상을 월세로 지불하니까.

 

 

Screenshot_20241023_093657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그리고 실제로 아닌게 아니라 유로뉴스에서 말한 2024년 유럽의 월세 가격 높은 대도시들이란 내용이 몇일전에 올라옴. 기준은 원베드룸 즉 한국으로 치면 9-15평 기준.

 

Screenshot_20241023_093543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20. 독일 쾰른: 212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39%,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58% )

 

 19. 스페인 마드리드: 225만원 ( 스페인 세전 중위 월급 280만원의 80%, 스페인 세후 중위 월급 228만원의 99% )

 

18. 스페인 바르셀로나: 225만원 ( 스페인 세전 중위 월급 280만원의 80%, 스페인 세후 중위 월급 228만원의 99% ) 

 

 17. 독일 프랑크푸르트 : 225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41%,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62% ) 

 

16. 독일 베를린 : 225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41%,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62% )

 

15. 독일 슈투르가르트 : 233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43%,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64%

 

14. 체코 프라하 : 240만원 ( 체코 세전 중위 월급 218만원의 111%, 체코 세후 중위 월급 181만원의 120% ) 

 

 13. 이탈리아 피렌체 : 240만원 ( 이탈리아 세전 중위 월급 320만원의 75%, 이탈리아 세후 중위 월급 224만원의 93% ) 

 

 12. 이탈리아 볼로냐 : 240만원 ( 이탈리아 세전 중위 월급 320만원의 75%, 이탈리아 세후 중위 월급 224만원의 93% ) 

 

 11. 독일 함부르크 : 248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45%,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68% ) 

 

 10. 이탈리아 밀라노 : 256만원 ( 이탈리아 세전 중위 월급 320만원의 80%, 이탈리아 세후 중위 월급 224만원의 114% )

 

 9. 포르투갈 리스본 : 256만원 ( 포르투갈 세전 중위 월급 175만원의 146%, 포르투갈 세후 중위 월급 127만원의 201% )

 

 8.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 263만원 ( 네덜란드 세전 중위 월급 490만원의 54%, 네덜란드 세후 중위 월급 408만원의 64% ) 

 

 7. 독일 뮌헨 : 266만원 ( 독일 세전 중위 월급 548만원의 49%, 독일 세후 중위 월급 364만원의 73% ) 

 

 6. 네덜란드 헤이그 : 269만원 ( 네덜란드 세전 중위 월급 490만원의 55%, 네덜란드 세후 중위 월급 408만원의 66% ) 

 

 5. 네덜란드 로테르담 : 270만원 ( 네덜란드 세전 중위 월급 490만원의 55%, 네덜란드 세후 중위 월급 408만원의 66% 

 

 4. 프랑스 파리 : 280만원 ( 프랑스 세전 중위 월급 407만원의 69%, 프랑스 세후 중위 월급 305만원의 92% )

 

 3. 이탈리아 로마 : 301만원 ( 이탈리아 세전 중위 월급 320만원의 94%, 이탈리아 세후 중위 월급 224만원의 134% )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342만원 ( 네덜란드 세전 중위 월급 490만원의 70%, 네덜란드 세후 중위 월급 408만원의 84% 

 

 1. 영국 런던 : 486만원 ( 영국 세전 중위 월급 525만원의 93%, 영국 세후 중위 월급 431만원의 113% )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거 같음. 이 도시들만 특별히 그런것이 아니냐고.

 

 

Screenshot_20241026_102001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아님. 그 밑문단에 유럽에서 월세가 가장 저렴한 도시들도 꼽아놓았는데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토리노임.

 

그런데 월세 가장 저렴하다는  여기 월세 가격이 최소 950에서 1100유로임. 한국 돈으로 142만원에서 165만원.

 

Screenshot_20241026_102319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참고로 부다페스트가 속한 헝가리 세후 중위월급은 797유로 한화로 119만원 임. 그런데 부다페스트 원베드룸 월세는 142만원이니 헝가리 세후 중위월급 119% 수준이란것.

 

월세 150만원 찍는 아테네도 그리스 세후 중위 소득 대비 100% 를 넘나들 정도의 비슷한 상황이고. 이탈리아 토리노조차 세후 중위 월급 74% 가 월세로 나가야 됨.

 

Screenshot_20241024_075955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 선진국임에도 평균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개도국 주요도시 수준인 서울 ]

 

그러면 전세는 완벽한 제도인가? 아니. 전세라고 단점이 없는게 아님. 전세는 월세로 나갈 고정지출을 아끼고 주택 구매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줬지만 반대로 갭투자를 유도하기도 함.

 

그 결과 선진국 도시중 월세는 매우 싸지만 유독 평균소득 대비 매매가는 비싼것이 서울 부동산임.

 

Screenshot_20241026_103001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인구 거의 절반이 월급 모으면 저축 못하고 그 달 다 써서 돌발 상황이 터지면 기댈 금전적 여유가 없다는 보고서 ]

 

하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 세금이랑 월세로 저축 하나 못하는것보다는 아직 낫고.

 

반대로 집주인 입장에서도 전세란 목돈을 통해 다른 자산에 투자해 돈 불리는게 가능했기에 상호 윈윈이라 기능했던것.

 

Screenshot_20241026_103211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그러나 한국만 혼자 타 인류랑 구별되는 용가리통뼈가 아닌만큼 월세가 오르는 추세임. 이전부터 전세가 줄어들고 있고.

 

Screenshot_20241026_103500_Samsung Internet.jpg 한국 전세가 필요악이라 불리는 이유...jpg
 

 

중국보다 높았던 성장률을 찍던 그 호황기가 서서히 끝나면서 전세금이란 목돈으로 이익을 취하는게 힘들어지기 시작.

 

 

3줄 요약:

 

1. 한국은 월세랑 공과금등이 외국에서 싸기로 유명한 나라인데 월세 가격 억제는 전세란 대체재가 큰 역할을 함.

 

2. 서구권에서 저렴한 월세 기준은 세후 월급 50% 미만이며, 유럽 주요도시 9-15평 기준 월세가 220만원에서 480만원대로 세후 중위 소득 60-120%에 심지어 저렴한 곳조차 월세가 140-160만원대에서 형성.

 

3. 한국 전세의 대중화는 1960년대 이후 한국의 고성장 덕분으로 목돈을 통한 자산 증가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현재 한국은 타 선진국처럼 저성장화 되기에 그 메리트가 갈수록 떨어지는지라 월세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7 사고/이슈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 주범 근황이라고 알려진 짤의 진실 재력이창의력 2024.11.11 312
14916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254
14915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250
14914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재력이창의력 2024.11.11 265
14913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239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413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68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95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981
14908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84
14907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86
14906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46
14905 우주/과학 물리학계에서 논쟁중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82
14904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18
14903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06
14902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08
14901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660
14900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673
14899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788
14898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821
14897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800
14896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798
14895 자연/생물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충견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812
14894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836
14893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7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