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4.11.30 20:28

우편선이었던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조회 수 4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당시 다른 여객선들과 마찬가지로 우편 운반선이기도 했으며 따라서 RMS (왕립 우편 기선) 타이타닉이라고 불렸다.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우편소는 G갑판, 우편 적재소는 바로 밑 최하층에 위치해 있었으며 항해 당시 등기우편물 200개를 포함해 3,364개의 우편행낭이 적재돼 있었다.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이 우편행낭의 처리를 위해 미국 우편원 3명, 영국 우편원 2명이 파견직으로 탑승했으며 모두 우편원 생활 15년 이상 된 베테랑이었다. 이들은 빙산 충돌 당시 미국 우편원 오스카 스콧 우디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이들은 배가 침수되기 시작하자 곧장 우편행낭을 쌓아둔 적재소로 내달려 그곳에서 우편행낭들을 꺼내 갑판 위로 옮기기 시작했고 물이 발목 위로 점점 차올라 위험이 고조됐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다른 선원들이 부질없는 짓이라고 만류해도 묵묵히 일을 계속했다.

 

image.png 우편선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결국 우편원 5명 중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고 타이타닉이 운송하던 7,800,000여 통의 편지들도 수장되었다. 이 생일이 사망일이 된 우디의 시신은 수습되어 현장에서 목숨을 바쳤음을 보여주는 유품인 우편물의 행선지를 표시해 주는 전표가 발견됐었다. 

 

목숨을 바쳐 우편물을 지키려고 했던 이들은 많은 우편원들의 모범이 되었다고 하며 국립우편박물관에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99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문화권 전통 식사 예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2
14998 자연/생물 뱀에 물려 죽기 싫은 사람들의 발악 결과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1
14997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0
14996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0
14995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3
14994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8
14993 미스테리/미재 QWER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0
14992 미스테리/미재 1984년 다이제 가격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8
14991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
14990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7
14989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3
14988 일생/일화 전기충격을 통해 망상을 치료하는 방법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0
14987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2
14986 미스테리/미재 (약혐)올해로 40년이 된 최악의 산업재해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0
14985 사고/이슈 미녀와 섹스하기 위해 돈을 벌었다는 77세 남성의 최후..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9
1498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2
14983 기타지식 요즘 서구권 만화가 쇠락한다는 이유..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5
14982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여성은 비이슬람 남성과 결혼이 금지되는 이유.txt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4
14981 사고/이슈 약혐)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수습된 참혹한 시신 상태를 묘사한 내용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8
14980 미스테리/미재 미국 의료민영화의 빛들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2
14979 미스테리/미재 대구광역시 오병렬씨가 제보한 무당 어머니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0
14978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
14977 사고/이슈 9.11 테러 직전 마지막 광고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7
14976 기타지식 유럽 저성장 위기 지적에 대한 반론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
14975 기묘한이야기 유명한 백악관 링컨귀신 썰 new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0 Next
/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