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다운로드.jpg

 

 

 


 

 

이달 초 모건과 루크 맥클리가 미국 미시건주 서가턱에 있는 펠트 에스테이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웨딩 사진을 촬영하던 중 귀한 하객 한분이 찾아왔다.

 

사진작가 로렌다 베넷이 셔터를 누르는데 수사슴이 다가와 펜스 밖에서 혀를 낼름 거렸다. 신부 손에 들린 부케 꽃을 받고 싶다는 것 같았다. “음 좋은데, 내가 좀 먹어도 될까?”라고 묻는 것 같았다.

 

이 사진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와 3만 6000개의 좋아요를 얻었다고 허핑턴 포스트 라이프가 7일 전했다. 처음에는 펜스 밖에서 신혼부부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혀를 낼름거르다 가볍게 펜스를 뛰어넘었다. 베넷은 “그 녀석이 꽃들을 하나씩 따먹었다”면서 “모건의 부케를 송두리째 먹겠다는 듯 달려들었다”고 전했다.

 

우리 민담 식으로 얘기하면 “부케를 내놓으면 안 잡아 먹지”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가시버시는 침착하게 계속 포즈를 취했지만 배가 고파 보이는 수사슴은 계속 먹을거리에 집착했다. 새색시 모건이 손을 들어올리자 수사슴은 몸을 솟구쳐 따먹으려고도 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신혼 부부와 사진작가는 부케를 내주고 말았다.

 

베넷은 “우리가 웨딩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니 마지막 장미 한 송이도 사라지고 없었다. 우리 셋은 노총각 파티가 끝났구나 어쩌구 농을 건네며 웃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부케 먹고 사라짐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SSIR 2019.09.08 07:57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진이네요 ㅎㅎ

  • 니로로룡 2020.11.15 11:02

    잘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32 문명/역사 롯데타워 초기 디자인 컨셉들 ㄷㄷ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76
14831 미스테리/미재 당뇨병 근황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68
14830 사고/이슈 이탈리아 철도 검표원 근황 10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582
14829 미스테리/미재 미국 국방부, 중국 핵잠수함 침몰 오피셜 꾸준함이진리 2024.09.28 410
14828 문명/역사 개교기념일이 아닌 폐교개념일이 있는 학교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35
14827 사고/이슈 헬기 하나 홀라당 태워먹은 러시아 고등학생들 2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57
14826 문명/역사 (펌) 나폴레옹 키에 대한 오해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18
14825 문명/역사 첫 대면에서 사마의가 어떤 인물인지 간파한 조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33
14824 우주/과학 태양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09
14823 문명/역사 중국의 혐성질에 빡친 이탈리아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17
14822 기타지식 농업만으로 선진국 거의 불가능이라 하는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00
14821 문명/역사 브라질 " 중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평화 플랜 제시 "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34
14820 사고/이슈 17년 간 아동 강간 살인범으로 살았던 남자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72
14819 문명/역사 1952년 올림픽 높이뛰기 스웨덴 국가대표 미모 클래스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3
14818 문명/역사 ㅇㅎ? 당나라 황제가 정무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35
14817 사고/이슈 북한 사형 죄목 추가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1
14816 문명/역사 사이프러스 나무를 사랑한 화가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47
14815 사고/이슈 미국에서 실수하면 겪는 댓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02
14814 기타지식 식량안보가 대두되는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46
14813 우주/과학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아그라 같은 물건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7
14812 기타지식 2024 공공기관 연봉 순위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64
14811 미스테리/미재 나스카 지상화 303점 추가 발견 꾸준함이진리 2024.09.26 378
14810 문명/역사 내 몸을 망치는 양반다리 좌식문화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429
14809 문명/역사 강감찬의 친필이 새겨진 천년 고탑 꾸준함이진리 2024.09.25 433
14808 우주/과학 슬픈 감정을 느끼면 소비욕구가 높아진다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4 Next
/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