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코스트코 핫도그의 기원은 이렇다.
당시 미국의 샌디에이고에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매장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프라이스 클럽"이 있었는데
이 프라이스클럽에 손님들이 바글거리자
동네 핫도그장사꾼들이 프라이스클럽 뒷주차장을 점거하고 핫도그를 팔아재끼기 시작한게 원조다
당시 프라이스 클럽의 사장 솔 프라이스씨는 이 광경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아예 매장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핫도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핫도그 아저씨들 ㅂㅂ)
당시 솔 프라이스씨의 딱가리였던 짐 시네갈은 나중에 코스트코를 창업하게되고
그 코스트코가 나중에 창고형 매장의 원조인 프라이스클럽을 인수하기까지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이 핫도그도 흡수된것으로 보인다
가격
코스트코 핫도그의 가격은 40년째 1.5달러다
다르게 말하면 처음에는 핫도그가 저렴한게 아니라 살짝 비싼가격이었다
즉 진짜 돈 더 벌려고 팔던것들이었다
소고기 100%
창고형매장의 원조 프라이스 클럽의 창업자 솔 프라이스가 유대인이라서
돼지고기를 잘 안먹기때문에 소고기로 했다고 한다
코스트코가 프라이스클럽을 인수하고 나서도 딱히 바꾸지않은듯. 소고기는 전부 커버가능하니까 (인도 제외 ㅎ)
참고로 미국의 창고형매장 1,2위업체인 코스트코, 월마트(샘스클럽) 둘 다 프라이스클럽 창업자 솔 프라이스씨를 엄청나게 리스펙한다
코스트코, 월마트(샘스클럽)의 초창기 시절, 창고형매장의 비법을 알려달라고 프라이스클럽에 방문하면 솔 프라이스씨가 직접 쓸데없는부분까지 전부 자세하게 다 알려줬다고 한다.
특히 코스트코의 창업자 짐 시네갈은 코스트코를 창업하기 바로 전 무려 30년가까이를 솔 프라이스씨의 딱까리로 일하면서 솔 프라이스씨를 매우 존경했다.
그런 솔 프라이스씨가 코스트코가 생긴지도 한참 후 인 2009년 짐 시네갈한테 편지를 보냈다.
"지미야 아주 잘하고있어서 보기 좋구나. 너는 너무 코스트코의 성공을 나의 덕으로 돌리는데 나는 너가 혼자 스스로도 해낼수 있었을꺼라고 생각한단다"
짐 시네갈씨는 편지를 받고 뛰는듯이 좋아했다고한다. 칭찬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던 솔 프라이스씨가 50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에게 칭찬을 했기 때문이다 (ㅅㅂ 존나 안하긴 하누).
그러고 몇주 뒤 솔 프라이스씨는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마 50년전 자신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나르던 철부지 지미에게 못 했던 칭찬을 하고 세상을 떠나고 싶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