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5.01.13 23:59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조회 수 23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Screenshot 2025-01-13 at 15.53.08.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2025년 1월 1일, 개봉 30주년

기념으로 영화 러브레터가 재개봉을 했다.

 

 

 

 

Screenshot 2025-01-13 at 15.54.29.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재개봉을 한 워터홀 컴퍼니에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영화를 개봉했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5.55.27.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바로 영화의 자막을 세로로 한 것이었다.

 

 

 

 

 

Screenshot 2025-01-13 at 15.57.53.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이는 그 시절의 향수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Screenshot 2025-01-13 at 16.01.50.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지금이야 영화관 자막은 가로로 고정되었으나

 

 

 

 

 

Screenshot 2025-01-13 at 15.59.49.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러브레터가 한국에서 첫 개봉했던 1999년에는

세로 자막이 국룰이었기 때문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6.03.59.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그렇다면 왜 그 시절 영화관 자막은

왜 세로 자막이었던 걸까?

 

 

 

 

 

Screenshot 2025-01-13 at 16.06.0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의외로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6.05.11.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바로 원래 우리나라가 원래부터

세로쓰기를 하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6.07.43.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하지만 1999년 그 이전부터 대부분의 출판물들은

가로쓰기를 했는데 왜 영화관 자막은

세로 자막을 고집했을까.

 

 

 

 

 

Screenshot 2025-01-13 at 16.08.5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이에 대해선 많은 말들이 나돌고 있지만

 

 

 

 

 

Screenshot 2025-01-13 at 16.10.03.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가장 주류의 의견은 당시 영화관의

환경 때문이라는 것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6.10.55.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당시 영화관과 지금의 멀티플렉스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의자였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6.12.50.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당시 영화관에는 의자의 단차가

크지 않았고

 

 

 

 

Screenshot 2025-01-13 at 16.13.57.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그런 상황에서 만약 가로 자막을 넣으면

앞사람에게 가려져 자막을 볼 수 없었으며

 

 

 

 

Screenshot 2025-01-13 at 16.16.10.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그랬기에 세로 자막을 넣었던 것이라고 한다.

 

 

 

 

Screenshot 2025-01-13 at 16.16.58.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또한 당시에 영화는 필름으로 상영되었고

자막은 필름에 동으로 만든 판을 찍어서 만들어졌다.

 

 

 

 

Screenshot 2025-01-13 at 16.18.22.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문제는 당시 기술력으로는 글자를 가로로 동판에

찍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Screenshot 2025-01-13 at 16.18.5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때문에 세로로 자막을 
썼다는 말도 있다.

 

 

 

 

 

Video Player

00:00 / 00:03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로 자막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6.20.4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이는 우선 영화관 환경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Screenshot 2025-01-13 at 16.21.4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1998년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CGV 강변11이 탄생한 이후

 

 

 

 

Screenshot 2025-01-13 at 16.22.32.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2000년대 중반 이후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영화관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Screenshot 2025-01-13 at 16.26.48.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뒷자리가 앞자리 때문에 가려지지 않아서

세로 자막의 이점이 사라진 것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6.28.03.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또한 필름 상영이 사라지고

디지털 상영이 대세가 되면서

가로 쓰기 작업이 편해진 것도 한몫 했다.

 

 

 

 

Screenshot 2025-01-13 at 16.30.31.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게다가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세로 자막의 단점이 생기기도 했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6.37.09.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일상에서 가로쓰기를 많이 접한 사람들이

세로 자막을 읽는데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6.38.01.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결국 이 같은 이유들이 겹치며

세로 자막은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다.

 

 

 

 

Screenshot 2025-01-13 at 15.55.27.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하지만 세로 자막은 그 시절 극장을

찾았던 사람들에게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Screenshot 2025-01-13 at 16.42.36.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세로 자막은 모든 영화관에서

똑같은 글씨체로 만들어졌는데

 

 

 

 

Screenshot 2025-01-13 at 16.16.58.JPG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이는 동판으로 자막을 찍던 시절,

글자끼리 달라붙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제작된 자막이라고 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6 미스테리/미재 영국 정치의 뜨거운 감자, '일론 머스크' 꾸준함이진리 2025.01.06 585
1145 미스테리/미재 오늘 진수한 중국 신형 상륙함/드론항모 1 재력이창의력 2024.12.27 1189
1144 미스테리/미재 이상할정도로 전세계에서 갑자기 목격되고 있는 드론들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852
1143 미스테리/미재 드디어 북한군 드론 신작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84
1142 미스테리/미재 ChatGPT는 어떻게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나? 1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522
1141 미스테리/미재 미국에서 찍은 하늘에 떠 있던 이상한 막대기(?) 영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657
1140 미스테리/미재 베르사유 궁전에는 정말 화장실이 없었을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551
1139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문화권 전통 식사 예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837
1138 미스테리/미재 QWER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80
1137 미스테리/미재 1984년 다이제 가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40
1136 미스테리/미재 (약혐)올해로 40년이 된 최악의 산업재해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94
1135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여성은 비이슬람 남성과 결혼이 금지되는 이유.txt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97
1134 미스테리/미재 미국 의료민영화의 빛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79
1133 미스테리/미재 대구광역시 오병렬씨가 제보한 무당 어머니썰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80
1132 미스테리/미재 1960년부터 2023년까지 EU와 미국의 출생아 수 그래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46
1131 미스테리/미재 1950년대 이집트 재력이창의력 2024.12.02 1024
1130 미스테리/미재 한국 대외순자산규모, 약 1조달러 육박... 역대 최대규모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05
1129 미스테리/미재 고대 그리스 여성 옷차림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981
1128 미스테리/미재 미국의 국가 도넛의 날 재력이창의력 2024.11.24 610
1127 미스테리/미재 불 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죽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634
1126 미스테리/미재 2차 세계대전 힘없는 민족들의 처참한 비극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52
1125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요즘 가장 화제인 아동유괴범 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62
1124 미스테리/미재 한글 창제 및 반포 반대 사유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4 722
1123 미스테리/미재 당뇨병 근황 1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004
1122 미스테리/미재 미국 국방부, 중국 핵잠수함 침몰 오피셜 꾸준함이진리 2024.09.28 1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