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5.02.08 01:00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45년 2월 4일, 2차대전이 마무리 되어가던 시기, 미-영-소 3개국 정상이 당시 소련의 휴양도시 얄타에 모여 회담을 가졌습니다.

 

Yalta_summit_1945_with_Churchill,_Roosevelt,_Stalin.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윈스턴 처칠 - 프랭클린 루즈벨트 - 요시프 스탈린

 

회담 80주년을 맞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NKVD와 KGB의 후신)은 얄타 회담의 준비 과정이 적힌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소련의 준비 작업

 

소련은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빠르고 철저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회담 장소로 선택된 크림반도의 세 개 궁전, 즉 유수포프 궁전(소련), 리바디아 궁전(미국), 보론초프 궁전(영국)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이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소련 내무부 차관보인 S. 크루글로프는 회의를 위한 건물 준비와 안전 보장을 담당하며, 필요한 보안 조치를 철저히 진행했습니다. 그는 회담을 위해 각 건물에 대한 준비 작업을 점검하고, 보안이 강화된 "특별구역"으로의 통행증을 직접 서명했습니다. 

 

보안 및 안전 조치

 

소련은 회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조치를 취했습니다. 크루글로프는 베리야에게 1945년 1월 21일에 회의 준비 상황을 보고했고, 크림 반도가 루프트바페 항공기의 사정권에 있었기 때문에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유수포프 궁전에는 특별한 폭탄 및 가스 대피소가 건설되었습니다. 폭탄과 폭풍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건물 주변에는 5m 깊이의 잔해석이 깔렸고, 1월 25일까지는 500kg 폭탄에 대한 직접적인 보호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월 10일까지는 1,000kg 폭탄의 직접 타격에 대한 보호도 완성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뢰와 폭발 장치 점검

 

모든 회의 장소에 대해 폭발물과 지뢰의 존재 여부를 점검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1945년 1월 25일, 크루글로프는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으며, 지연작동 지뢰나 기습 지뢰를 사용한 채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폭발되지 않은 포탄 43개, 수류탄 9개, 박격포지뢰 8개, 도약지뢰 21개, 로켓발사체 1개가 발견되었고, 총 82개의 폭발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회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군사 및 경호 준비

 

소련은 회담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력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총 4개 연대의 NKVD 병력이 파견되어 보안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 중 2개 연대는 보안을 위해 특별 훈련된 부대였습니다. 

또한, 50명의 특별 선발된 보안 요원과 1,200명의 작전 요원, 120명의 오토바이 분견대가 현장에 배치되었습니다. 각 대표단의 숙소 주변에는 두 개의 군사 경비대가 설치되었고, 밤에는 군견을 동원한 세 번째 군사 순찰대가 추가로 배치되었습니다. 이러한 경비 조치는 회담 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검사 및 체포

 

회담 준비 중 소련 당국은 철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준비 활동 동안 74,00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 중 835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이는 회담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으며, 소련의 보안 당국이 회담 장소와 관련된 위험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노력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특별 열차와 보안 시스템

 

소련은 모스크바에서 크림반도까지 운행할 특별 열차를 준비했습니다. 이 열차는 회담에 참여할 고위 지도자들과 관련 인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소련은 열차의 보안 시스템을 철저히 개발하고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회담이 이루어지는 동안 대표단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결과

 

소련의 철저한 준비와 보안 조치 덕분에 크림반도에서 열린 소련, 미국, 영국의 정상 회담은 아무런 사고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전후 세계 질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합의들이 이루어졌고,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Doklad_1_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1_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회담 시설 준비에 대해 크루글로프가 베리야에게 보고한 문서 (1945. 1. 8.)

 

Dokladnaya_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3.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4.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5.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6.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naya_7.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마찬가지로 회담 준비와 관련하여 크루글로프가 베리야에게 보고한 문서입니다. (1945. 1. 21.)

 

Propusk_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차량 통행권 샘플. 크루글로프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Propusk_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차량 자유 이동권

 

Propusk_3.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1회용 차량 이용권

 

Raport_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폭발물 검사 결과 (1945. 1. 25.)

 

Doklad_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3.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4.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5.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6.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7.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8.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9.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10.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1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1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Doklad_13.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베리야가 스탈린에게 보고한 회담 준비에 대한 최종 결과 보고서 (1945. 1. 27.)

 

Shema_1 (1).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보스토니치 군사 보안 계획

Shema_2.jpg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자파드니 군사 보안 계획

 

이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fsb.ru/fsb/history/archival_material/Yalta.htm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84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81
15083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96
15082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97
15081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66
15080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24
15079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38
15078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9
15077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56
15076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80
15075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9
1507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92
1507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5
15072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6
15071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40
15070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82
15069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0
15068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42
15067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80
15066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53
15065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9
1506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8
15063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63
15062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1
15061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68
15060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