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스테리/미재
2019.09.13 11:11

자위하다 죽었단 남자의 진실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20170705161612_c75eb851.jpg

 

 

 

해외 SNS가 들썩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같은 날 공개한 사진 한 장 때문이다. 

사진엔 "자위하는 남자, 폼페이, 서기 79년"이란 설명이 붙어있었다. 한 남성이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성기 부분을 부여잡고 있었다. 자위하는 모습 같았다. 사진은 SNS에서 3만회 넘게 공유됐다. 베댓은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잡고 죽었네"였다. 

 

가장 은밀하고, 수치스러운 모습이 박제돼 2000년이 흐른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남자. 진실은 뭘까. 

 

이 사진은 지난달 9일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 공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처음 올라왔다. 사진엔 "석고로 변한 분화 피해자의 모습"이라는 짧은 설명만 달렸다. 

 

너무 단순한 설명은 오해를 부른다. 이 남자 사례도 여기 해당할 듯하다. "사진 속 남성은 자위하고 있던 게 아니다!"라는 반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화산학자 피에르 파울로 페트론(Petrone)은 미국 매체 데일리닷에 "저 남성이 자위 중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하나도 없으며, 그런 식의 논의 자체도 부적절하다"고 3일 말했다. 그는 "베수비오 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 분출물의 열이 남성의 양손과 양발을 움츠러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오징어를 구우면 오징어가 쪼그라드는 현상 같은 게 남성에게도 일어났다는 것이다. 

 

페트론에 따르면, 폼페이엔 이외에도 '기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피해자 석상이 많다. 대부분 화산 분출물에서 발생한 열에 의한 사지수축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보이는 게 다 진실은 아니다. 

 

 

 

 

 

앞으로 놀리지마 ㅡㅡ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33 미스테리/미재 고대 그리스 여성 옷차림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80
14932 미스테리/미재 미국의 국가 도넛의 날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42
14931 일생/일화 어느 한 자살 방지 상담 센터에 걸려온 전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42
14930 문명/역사 기원전 2500년경에 만들어진 어느 조각상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56
14929 미스테리/미재 불 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죽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76
14928 문명/역사 22년 전 청담동 풍경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61
14927 문명/역사 1930년대 동아일보의 인기코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37
14926 자연/생물 석유는 절대로 고갈되지 않을 수도 있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39
14925 미스테리/미재 2차 세계대전 힘없는 민족들의 처참한 비극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50
14924 문명/역사 역대급 자동차 먹튀거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27
14923 문명/역사 한국군 최초로 각하 호칭을 없앤 제독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27
14922 일생/일화 암세포가 몸 속을 이동하는 방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34
14921 일생/일화 성심당 창업 배경과 프랜차이즈를 안 하는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00
14920 일생/일화 히틀러의 주치의가 히틀러에게 처방한 약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26
14919 문명/역사 의외로 존나 오래 살아남은 국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34
14918 문명/역사 고대 중국인이 자기 아버지를 살린 방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217
14917 사고/이슈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 주범 근황이라고 알려진 짤의 진실 1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241
14916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105
14915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089
14914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121
14913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038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1195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938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646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7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8 Next
/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