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56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85dbcee6f51550ae4c4cf80c489226531635dc04f2cea7e298b58b457fdd86f54330817fe3de33154904605556e24daf52be7ef34c082582c9bd6be6e7.jpeg

 

 

좌측의 선글라스를 낀 남자. 우측은 그의 여자친구

 

 

Timothy Treadwell (티모시 트레드웰)
(1957.04.29 ~ 사망 2003.10.05)
 
 
뉴욕 롱 아일랜드 출신의 티모시 트레드웰은 어린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하며 다람쥐를 기르거나 했음.
 
그의 어린시절~청년기 초반부는 꽤 불우한데 장학금을 받고 대학 진학을 했지만 허리에 부상을 입어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거나 오디션에도 도전해보며 자기의 자아를 찾아보자 했지만 번번히 실패함.
 
이시기에 지인의 권유로 알래스카를 갔다가 회색곰을 보곤 영감과 충격을 받고 자신의 일생을 곰애호에 쓰기로 결심 했다고 함.
 
 
이후 무려 13년동안이나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에서 곰들과 함께지내고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둥 곰과 꽤나 가깝게 지내고 2000년도 초에는 언론애서 유명세도 타고 무보수로 곰 교육(...)을 해주며 적어도 본인 입장에선 즐거운 생활을 보내지.
 
 
하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티모시 트레드웰은 전문적인 동물 애호가나 과학자.
예를 들어 강형욱같은 전문적인 동물(애견)을 다루는 프로들과 비교해 꽤나 아마추어적이 었음.
 
잘 훈련받고 사람손을 탄 개도 수틀리면 맹견으로 변해 사람을 공격하기에 강형욱 같은 조련사도 항상 사랑만 주지않고 혼낼때는 강하게 나가며 "자신이 너보다 위에 있다"를 교육시키곤 함.
 
하물며 사람손을 탄 중소형 동물도 이런데 문제는 티모시 트레드웰이 가까이한 곰이 곰들중에서도 포악하고 피지컬이 강인한 그리즐리(회색곰) 계열이였지.
 
 
사실 당시에도 공원 관리인들은 트레드웰이 공원 수칙을 위반하거나 해서 야생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며 경고했었음
(부적절한 식품 보관이나 체류기간.. 여러가지..)
 
또한 공원관리인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트레드웰의 곰 사랑을 "곰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은 숭고할지는 몰라도"
 
그 행동과 양식에선 전문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고 곰은 위험한 동물이니 그렇게 무작정 가까이 하기보단 전문적인 지식으로 접근하고 어디까지나 맹수는 맹수다 라는 태도를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지.
 
문제는 이 양반이 어디가 빠져있던건지 곰에게 전라로 "나는 너를 사랑해!" 소리를 치거나 인터뷰에선 "곰에게 해를입히느니 (곰이 나를 공격하면) 그냥 잡아먹히고 말겠다." 라고 인터뷰하며 곰에 대한 근거없는 광신을 보임.
 
 
하여튼 시간은 지나 2003년 결국 예정된 비극이 찾아오지
 

 

 

 

4e481c93f453b62c1a26eb1c1ce085740657ca325a22d04117acd25079fbb030f04f723fb95ca466a7a1ff23883bd719ac54d6f4779c35388e4da695a4.jpeg

 

<곰과 함께 찍은 생전 사진>

 

2003년 어느때와 같이 곰과 지내기위해 알래스카 공원을 방문하지 위의사진 여자친구 에이미도 그와 함께 공원을 찾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둘은 회색곰에게 공격당해 끔살당함.

 

끔찍하게도 공격당할 당시 카메라는(렌즈를 덮었지만) 작동을 하고 있어서 그와 여자친구의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잡아먹히는 소리가 그대로 녹음되었고 이는 유족들에개 전달되었음.

 

티모시 트레드웰의 일생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한 <그리즐리 맨>의 감독인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이걸 듣고는 진지하게 유족들에게 "이걸 없애버리는게 나을것 같음.." 이라고 이야기도 했음.

 

 

혐오스러움 주의

 

참고로 문제의 음원은 이후 인터넷에서 퍼졌는데 진위여부에 문제가 있어서 이게 진짜인지는 알길이 없음.

 

(공격당할 당시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죽었는데 해당 음원속 여자로 추정되는 비명이 그의 여자친구인지도 불분명하고 애초에 음원자체를 가족들만 소유했음)

 

다만 어느쪽이던 그는 굉장히 고통스럽게 자기 몸이 산채로 뜯어먹히며 죽어갔다는 거지.

(참고로 해당곰은 이후 공원 관리인들에게 사살당했다고 함)

 

그의 주변지인들중에 그를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자가 없는건 아니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은 굉장히 싸늘함.

 

1.트레드웰은 곰을 그저 좋아했을뿐 곰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문성과 지식은 완전히 결여되어 있었음.

 

위에서 말한 곰앞에서 소리를 치며 곰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진정 곰을 보호 하고 싶었다면 곰은 동물이고 맹수라는것을 인지하고 

 

해당 곰에 대한 생태와 역사적 배경등 사실을 확고하게 숙지하고 안전거리와 환경을 확보하고 곰을 절대 자극하지 않고 그들의 생태를 연구 해야했는데 그는 그렇지 않음.

 

2.위와 연결되어 그는 곰을 무책임하게 이상화하고 숭배에 가까운 태도를 보일뿐 곰의 위험성을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않으려함.

 

3.설령 트레드웰의 의도대로 곰들과 친해지고 이해하며 경계심을 풀은 곰들이 민가로 그냥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접근 한다한들 일반적으론 사람들은 곰같은 대형 육식동물을 무서워 하고

 

이렇게 인간의영역으로 들어온 맹수들은 대개 사살당하거나 서식지에서 쫓겨나게됨 그렇기에 곰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않고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 그의 행동은 굉장히 무책임 했음.

 

4.결정적으로 부주의로 인한 어쩌면 예정된 그의 비참한 죽음으로 사람들은 결국 곰은 동물이고 맹수는 맹수다라는 인식만 확고하게 각인되었음.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new 재력이창의력 2024.11.09 43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11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70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643
14908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70
14907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45
14906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04
14905 우주/과학 물리학계에서 논쟁중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53
14904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94
14903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396
14902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09
14901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347
14900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358
14899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467
14898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27
14897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11
14896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07
14895 자연/생물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충견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12
14894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27
14893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00
14892 자연/생물 뇌 사용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기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44
14891 일생/일화 독일군의 섬광발열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495
14890 사고/이슈 딥웹 해커, 치명적 실수로 체포된 사건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03
14889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809
14888 자연/생물 우리가 잘 모르는 ‘살아있는 화석‘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1 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