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스테리/미재
2019.09.25 11:33

(공포, 소름) 집안에 설치한 CCTV에 찍힌 것...

조회 수 75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pic_001.jpg

pic_002.jpg

pic_003.jpg

pic_004.jpg

pic_008.jpg

pic_010.jpg

pic_012.jpg

 

 

 

 

 

 

"경찰은 창문이 바람에 흔들렸을 수 있다며 돌아갔어요. 결국 제 사비로 홈 카메라를 설치해 변태를 잡았습니다."

 

지난 7월 안성시 소재 한 대학교를 다니는 A(21·여)씨는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학교 앞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A씨는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분명 꺼놓고 간 집 안 형광등이 켜져 있고, 이불에는 음모와 정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지저분하게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현관문을 통해 누군가 몰래 침입한 것이라고 판단, 현관문에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했다.

 

하지만 소름끼치는 일은 지속됐다. 지난 8월 7일 오전 3시께 베란다 쪽 큰 창문에서 누군가 손전등으로 불빛을 비추고, 창문을 여닫은 것. 놀라서 잠에 깬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 살폈다. 그러나 창문을 통해 4층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침입한 것 같지는 않다는 자체 결론을 내리고,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현장을 떠났다.

 

불안함을 느낀 A씨는 결국 사비를 털어 베란다 쪽 창문을 비추는 '홈 카메라'를 설치했다. 며칠 뒤, 카메라를 돌려보던 A씨는 옥상을 통해 집 베란다 창문으로 누군가 침입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했다. 범인은 A씨의 같은 학과 동기인 B(23)씨였다. 경찰이 지나친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피해자가 직접 확보한 것이다.

 

A씨가 다시 신고하자 그제야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를 확보하는 등 범인 찾기에 나섰고 결국 사건 발생 일주일 뒤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래 침입한 사실과 A씨의 속옷을 가지고 자위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 이외의 다른 여학생의 집에도 침입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밝혀졌다. 정신적 충격으로 성범죄 피해자 상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집에 있을 때 사건이 벌어졌을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첫 신고 당시 안심만 시키고 돌아간 경찰의 대응에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며 "7일 첫 신고 당시에는 창문으로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피해자와 상담 후 순찰강화 조치로 지구대 차원에서 사건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도 만약 혼자사는데 저런거 직접 확인했으면 개무서웠을듯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H_Shelock 2019.09.25 17:06
    와... 진짜 집에 있을 때 저랬으면 어쩔뻔 했냐;;;
  • 4925 2024.01.15 12:43

    미친놈 소름 돋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43 *혐오주의 [혐오주의] 갈리고 터지는 인부 15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7.28 11974
14542 사고/이슈 혐주의) 중국 공장 사고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21 9393
14541 일생/일화 재벌집 막내아들에 언급도 안되는 흑역사 대기업 3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866
14540 문명/역사 실제 전쟁터에 나가는 바이킹들 모습. 1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750
14539 사고/이슈 혐주의) 23년 8월 12일 미국에서 망치로 경찰관 공격하는 모습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718
14538 우주/과학 러, 달 탐사선 달과 충돌 1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658
14537 우주/과학 지구에게 달이 중요한 이유 10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648
14536 사고/이슈 일본에서 있었던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631
14535 기타지식 최고시속 180km 지하철 GTX 차량공개 5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515
14534 문명/역사 상관에게 갈굼당하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68
14533 문명/역사 일본 간장의 비밀을 파헤친 한국인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47
14532 미스테리/미재 의외로 역사가 빠르게 잊혀진다는걸 보여준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26
14531 미스테리/미재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미군이 유일하게 받은 도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21
14530 호러괴담 대한민국에서도 흉가로 꼽히는 강원도 갑둔리 흉가 이야기 4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407
14529 문명/역사 여의도가 새롭게 바뀔 금융메가타운 계획.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89
14528 자연/생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만들었다고 소문난 독일의 다리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63
14527 일생/일화 몇년 전부터 중국 정부가 열심히 포장을 바꾸는 역사 인물. 3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363
14526 문명/역사 지금보다 잘 살았던 80년대 북한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22
14525 자연/생물 우리가 고생물 복원도를 못믿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14
14524 미스테리/미재 키와 수명의 연관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285
14523 사고/이슈 소말리아를 정복하러 온 IS 4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237
14522 일생/일화 국정원 이름 없는 별 중에 유일하게 공개된 인물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231
14521 문명/역사 유가폭등하고 환율 오를때마다 생각드는 아쉬운거 7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229
14520 우주/과학 나사에서 올린 무서운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3.08.19 8151
14519 일생/일화 (스압)히틀러의 최측근이지만 전범 혐의가 없던 사람 9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1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2 Next
/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