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역사의 결과는 군대의 힘으로 결정되기도 하고 우연한 사건으로 결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15세기 프랑스의 역사는 어린 소녀의 의지로 결정되었다.
이 소녀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전 군을 통솔한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
17세의 시골 문맹처녀가 하나님의 뜻을 받았다며 프랑스의 총사령관이 되더니
반년간 지리하게 끌던 오를레앙 전역을 열흘만에 승전으로 이끌고,
영국 최고의 명장인 탈보트에게 1/3도 되지 않는 병력으로 승리를 거두더니(파타이 전투)
역사에 남을 우회기동으로 랭스를 함락시키고 대관식을 올려서
백년동안 지리하게 끌던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