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수도, 리마에 위치한 고급 식당.
관광객들에겐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뉴판이 특이하다.
남녀가 함께 식사할 때 남자 손님에겐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줬지만, 여자 손님에겐 가격 없이 음식만 나열된 메뉴판을 준 것이다.
식당 측의 해명은 이렇다.
"여성이 가격 걱정 없이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관행이에요!"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성차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페루 당국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려 약 7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