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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jpg

 

 

(자칭) 영구기관 발명가들 

 

영구기관은 간단히 말해서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영원히 '일' 을 할수있는 존재임 

 

우주가 종말할때까지 깨질일 없는 기본적인 열역학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물리학계에서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판명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밑의 상황과 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짐 

 

 

 

대학교의 물리학과나 기계공학과 교수들의 이야기로는, 이러한 영구기관을 주장하는 자들이 가끔 들어온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설명 한 10분 듣고 나면 교수들은 그 손님에게 상큼하게 F***♂Y**↘를 날려준다.

 

나중에 따지고 보면 그 발명가가 해당 기기의 해석을 할 때 물리적으로 무언가 잘못 계산한 경우가 절대 다수, 그리고 나머지는 기본적인 해석조차 안 되는 사람들이 영구기관이 아닌 단순히 마찰이 매우 적어서 오랫동안 동작하는 기기를 영구기관으로 착각한 경우다.

 

이건 후술하겠지만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변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기관이 아니라 영구운동이다. 특히, 이론적 지식은 전혀 없고, 허접한 응용 지식만 알고 있는 현장 기술자들이 이런 주장을 들고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영구기관 발명(?)의 역사는 유구해서 1920년대에 이미 한 해 30~50건이 특허 출원될 정도였으며, 집착을 놓지 않는 발명가가 1980년대 초반엔 전국에 100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가끔 대한민국의 유사과학자들이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내놓는 물건이 있긴 하나(대한민국 특허청에 특허 신청만 한 영구기관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전부 '그날 그날의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작동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사람 중 하나가 최윤식.당연하지만 영구기관은 기관 자체가 파괴되지 않는 이상 외부의 상황이 아무리 달라져도 변함없이 작동해야한다.

 

2014년 6월 23일에는 서울 문래동 김광호 씨가 영구기관 발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상용화하면 매출 1경 5000조 원. 순수익 500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대놓고 유명 언론사 기자들 모셔놓고 영구기관 시연회를 거창하게 그것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 발명자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었는데, 발명자의 지인은 ‘이미 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서 포착을 했다’며, '발명자가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2014년 8월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실명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시연했는데, 기자회견 영상 사기가 거진 그렇듯이 결과값을 나타내야 할 전력계를 설치하지 않았으며 내부 공개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발명자는 전구가 켜져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느냐?는 식으로 반문하였는데, 고작 전구 켜지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증명 되지 않는다. 이건 아예 엔지니어로써의 기본 자체가 안 된 것이다. 에너지가 정확하게 어디서 어떤식으로 얼마나 흐르고 소비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으면 그냥 이런건 아예 입 밖으로 꺼내서도 안된다. 60와트 백열등 10개를 켰으니 600와트다 라고 우기지만 60와트 백열등은 20와트만 밀어넣어도 밝기만 낮을 뿐이지 켜지는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기꾼에 불과하다.

 

이를 믿게 되는 과정은 유사과학과 얼추 비슷한데, 일확천금에 대한 욕망 혹은 혹시나 열역학 법칙의 반증 가능성에 일말의 가능성을 품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견 이래로 열역학 법칙에는 단 하나의 반례도 존재하지 않았고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몇 만 번의 실험으로부터 충분히 검증받고 절대적으로 많은 이론으로부터 지지받는 명백한 사실이며, 오히려 이러한 시도의 실패가 열역학 법칙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다. 설사 깨지게 되더라도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그것도 영구기관과 같은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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