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물리학자.jpg

 

 

(자칭) 영구기관 발명가들 

 

영구기관은 간단히 말해서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영원히 '일' 을 할수있는 존재임 

 

우주가 종말할때까지 깨질일 없는 기본적인 열역학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물리학계에서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판명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밑의 상황과 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짐 

 

 

 

대학교의 물리학과나 기계공학과 교수들의 이야기로는, 이러한 영구기관을 주장하는 자들이 가끔 들어온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설명 한 10분 듣고 나면 교수들은 그 손님에게 상큼하게 F***♂Y**↘를 날려준다.

 

나중에 따지고 보면 그 발명가가 해당 기기의 해석을 할 때 물리적으로 무언가 잘못 계산한 경우가 절대 다수, 그리고 나머지는 기본적인 해석조차 안 되는 사람들이 영구기관이 아닌 단순히 마찰이 매우 적어서 오랫동안 동작하는 기기를 영구기관으로 착각한 경우다.

 

이건 후술하겠지만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변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기관이 아니라 영구운동이다. 특히, 이론적 지식은 전혀 없고, 허접한 응용 지식만 알고 있는 현장 기술자들이 이런 주장을 들고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영구기관 발명(?)의 역사는 유구해서 1920년대에 이미 한 해 30~50건이 특허 출원될 정도였으며, 집착을 놓지 않는 발명가가 1980년대 초반엔 전국에 100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가끔 대한민국의 유사과학자들이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내놓는 물건이 있긴 하나(대한민국 특허청에 특허 신청만 한 영구기관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전부 '그날 그날의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작동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사람 중 하나가 최윤식.당연하지만 영구기관은 기관 자체가 파괴되지 않는 이상 외부의 상황이 아무리 달라져도 변함없이 작동해야한다.

 

2014년 6월 23일에는 서울 문래동 김광호 씨가 영구기관 발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상용화하면 매출 1경 5000조 원. 순수익 500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대놓고 유명 언론사 기자들 모셔놓고 영구기관 시연회를 거창하게 그것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 발명자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었는데, 발명자의 지인은 ‘이미 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서 포착을 했다’며, '발명자가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2014년 8월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실명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시연했는데, 기자회견 영상 사기가 거진 그렇듯이 결과값을 나타내야 할 전력계를 설치하지 않았으며 내부 공개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발명자는 전구가 켜져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느냐?는 식으로 반문하였는데, 고작 전구 켜지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증명 되지 않는다. 이건 아예 엔지니어로써의 기본 자체가 안 된 것이다. 에너지가 정확하게 어디서 어떤식으로 얼마나 흐르고 소비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으면 그냥 이런건 아예 입 밖으로 꺼내서도 안된다. 60와트 백열등 10개를 켰으니 600와트다 라고 우기지만 60와트 백열등은 20와트만 밀어넣어도 밝기만 낮을 뿐이지 켜지는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기꾼에 불과하다.

 

이를 믿게 되는 과정은 유사과학과 얼추 비슷한데, 일확천금에 대한 욕망 혹은 혹시나 열역학 법칙의 반증 가능성에 일말의 가능성을 품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견 이래로 열역학 법칙에는 단 하나의 반례도 존재하지 않았고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몇 만 번의 실험으로부터 충분히 검증받고 절대적으로 많은 이론으로부터 지지받는 명백한 사실이며, 오히려 이러한 시도의 실패가 열역학 법칙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다. 설사 깨지게 되더라도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그것도 영구기관과 같은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탁상공론 '스시녀'라는 말에 대한 일본 여자의 생각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9 319
118 탁상공론 "세계 최대 부호 아마존 회장 베조스, 15분 만에 재산 15조6천억원 늘려"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02 133
117 탁상공론 (스압) IQ별로 사람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직업들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07 316
116 탁상공론 (스압)충격적인 노르웨이의 교도소 환경과 교화주의 꾸준함이진리 2019.11.17 171
115 탁상공론 (약혐) 성형외과 의사가 말하는 필러를 맞으면 안되는 이유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1.10 389
114 탁상공론 (펌)왜 유럽은 점점 기술 경쟁에서 뒤쳐질까? 애플소액주주 2020.06.21 253
113 탁상공론 10대 청소년 마약중독에 일조하는 일부 의사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의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0.27 510
112 탁상공론 10명중 8명은 자신의 별자리를 잘못 알고 있다? file 누가글좀써줘요 2020.04.16 172
111 탁상공론 17년 동안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남자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0.27 467
110 탁상공론 1994년 대기업 공채 경쟁률....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04 317
109 탁상공론 2020년 인구감소는 이미 오래전에 다 알고 있었네요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2 241
108 탁상공론 21세기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15개의 대학교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18 265
107 탁상공론 26년전 특공대 훈련영상 file 누가글좀써줘요 2020.04.13 166
106 탁상공론 3년전 만화 1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2 178
105 탁상공론 5살에서 74살까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1.09 182
104 탁상공론 5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TOP50 3 애플소액주주 2020.06.04 304
103 탁상공론 90년대 아이돌 잡지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2 212
102 탁상공론 Ai에게 점수를 높여라하고 명령하면 벌어지는일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1 193
101 탁상공론 e스포츠도 스포츠인가.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9 123
100 탁상공론 [살인자 이야기] 그녀가 잡았던 썩은 동아줄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2.10 139
99 탁상공론 ㅅㅅ인형의 깊고 어둡고 지저분한 역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9 562
98 탁상공론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가닥…시기는 미정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8 91
97 탁상공론 각나라에서 제일 인기있는 맥주 메이커 지도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2 167
96 탁상공론 겨울왕국2가 불붙인 노키즈존(NO KIDS ZONE) 논란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8 163
95 탁상공론 경기도에 대한 고정관념 1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11 3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