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물리학자.jpg

 

 

(자칭) 영구기관 발명가들 

 

영구기관은 간단히 말해서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영원히 '일' 을 할수있는 존재임 

 

우주가 종말할때까지 깨질일 없는 기본적인 열역학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물리학계에서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판명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밑의 상황과 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짐 

 

 

 

대학교의 물리학과나 기계공학과 교수들의 이야기로는, 이러한 영구기관을 주장하는 자들이 가끔 들어온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설명 한 10분 듣고 나면 교수들은 그 손님에게 상큼하게 F***♂Y**↘를 날려준다.

 

나중에 따지고 보면 그 발명가가 해당 기기의 해석을 할 때 물리적으로 무언가 잘못 계산한 경우가 절대 다수, 그리고 나머지는 기본적인 해석조차 안 되는 사람들이 영구기관이 아닌 단순히 마찰이 매우 적어서 오랫동안 동작하는 기기를 영구기관으로 착각한 경우다.

 

이건 후술하겠지만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변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구기관이 아니라 영구운동이다. 특히, 이론적 지식은 전혀 없고, 허접한 응용 지식만 알고 있는 현장 기술자들이 이런 주장을 들고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영구기관 발명(?)의 역사는 유구해서 1920년대에 이미 한 해 30~50건이 특허 출원될 정도였으며, 집착을 놓지 않는 발명가가 1980년대 초반엔 전국에 100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가끔 대한민국의 유사과학자들이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내놓는 물건이 있긴 하나(대한민국 특허청에 특허 신청만 한 영구기관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전부 '그날 그날의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작동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자기가 영구기관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사람 중 하나가 최윤식.당연하지만 영구기관은 기관 자체가 파괴되지 않는 이상 외부의 상황이 아무리 달라져도 변함없이 작동해야한다.

 

2014년 6월 23일에는 서울 문래동 김광호 씨가 영구기관 발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상용화하면 매출 1경 5000조 원. 순수익 500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대놓고 유명 언론사 기자들 모셔놓고 영구기관 시연회를 거창하게 그것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 발명자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었는데, 발명자의 지인은 ‘이미 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서 포착을 했다’며, '발명자가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2014년 8월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실명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시연했는데, 기자회견 영상 사기가 거진 그렇듯이 결과값을 나타내야 할 전력계를 설치하지 않았으며 내부 공개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발명자는 전구가 켜져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느냐?는 식으로 반문하였는데, 고작 전구 켜지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증명 되지 않는다. 이건 아예 엔지니어로써의 기본 자체가 안 된 것이다. 에너지가 정확하게 어디서 어떤식으로 얼마나 흐르고 소비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으면 그냥 이런건 아예 입 밖으로 꺼내서도 안된다. 60와트 백열등 10개를 켰으니 600와트다 라고 우기지만 60와트 백열등은 20와트만 밀어넣어도 밝기만 낮을 뿐이지 켜지는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기꾼에 불과하다.

 

이를 믿게 되는 과정은 유사과학과 얼추 비슷한데, 일확천금에 대한 욕망 혹은 혹시나 열역학 법칙의 반증 가능성에 일말의 가능성을 품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견 이래로 열역학 법칙에는 단 하나의 반례도 존재하지 않았고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몇 만 번의 실험으로부터 충분히 검증받고 절대적으로 많은 이론으로부터 지지받는 명백한 사실이며, 오히려 이러한 시도의 실패가 열역학 법칙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다. 설사 깨지게 되더라도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며 거시적인 세계에서, 그것도 영구기관과 같은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47 일생/일화 잘 안 알려진 이순신의 고충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10 429
15146 일생/일화 베토벤이 청각장애에도 음악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10 368
15145 미스테리/미재 조선시대 왕세자와 ㅅㅅ한 기생의 최후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10 449
15144 일생/일화 인류 최초의 복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10 365
15143 문명/역사 조선이 금속화폐 통용되기 전까지 도입되거나 발명된 것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10 325
15142 미스테리/미재 한명을 2000조각 낸 끔찍한 토막 살인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06 530
15141 문명/역사 중세 왼손잡이 뽕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06 487
15140 일생/일화 정약용에게 꼰대짓한 정조의 실체를 알아보자 재력이창의력 2025.04.28 713
15139 문명/역사 대포가 너무 좋았던 조상님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28 739
15138 우주/과학 해왕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28 693
15137 문명/역사 미국 정치인의 역대급 음주운전 사건 재력이창의력 2025.04.26 735
15136 기타지식 중국몽 레이달리오, 미-중 제2 플라자합의 가능성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57
15135 자연/생물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는 크루즈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410
15134 기타지식 실제 대한민국 30대 초반 연봉 수준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496
15133 기타지식 전세계 파운드리 점유율(+몇가지 소식들)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60
15132 문명/역사 요즘 미국이 무역적자로 난리치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345
15131 문명/역사 jsa 한국군 병사가 월북한 역대급 사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03
15130 자연/생물 촬영감독이 10일이상 걸려서 겨우 찍은 장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400
15129 문명/역사 펌) 대한제국군이 현대한국군에 남긴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89
15128 미스테리/미재 스웨덴 할머니가 60년대 한국에서 받은 편지들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01
15127 문명/역사 금욕적이었던 황제 1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328
15126 문명/역사 백년전쟁에 대한 왜곡된 대중 인식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144
15125 미스테리/미재 1961년 뉴욕에 있었던 한식당 메뉴 재력이창의력 2025.04.07 1208
15124 문명/역사 문관이 무관 보다 위험하다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1395
15123 문명/역사 영국 박물관에 있는 대리석 조각품 미친 퀄리티 1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13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6 Next
/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