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6.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7.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8.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9.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0.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6.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7.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8.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9.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0.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6.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7.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8.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9.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0.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건너서 마을로

 

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 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 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 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


봄이 오든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차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 주어,

봄은 다 가고-- 동경(東京)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차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게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서시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9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75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9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8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9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1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3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1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1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67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64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66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93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50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65
3607 문명/역사 70년대 과학자들의 미친 계획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72
3606 문명/역사 전쟁 이후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33
3605 문명/역사 김일성에 홀딱 넘어간 호주인의 북한 찬양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86
3604 문명/역사 폴란드가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79
3603 문명/역사 민간이 모든걸 처음 상업화하면 생기는 일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72
3602 문명/역사 스압) 중앙청 시절 조선총독부 내부 사진 모음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33
3601 문명/역사 우편선이었던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23
3600 문명/역사 다양한 실험을 했던 한국의 20세기 아파트들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80
3599 문명/역사 낭만 넘쳤던 시절 중국의 미담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60
3598 문명/역사 기원전 2500년경에 만들어진 어느 조각상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