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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6.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7.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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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6.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7.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8.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29.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0.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3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1.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건너서 마을로

 

2.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 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3.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 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 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4.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


봄이 오든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차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 주어,

봄은 다 가고-- 동경(東京)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차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게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5.jpg 총칼대신 우리말 시로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윤동주

 

서시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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