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9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570252369_ZomboDroid_05102019141136.jpg

 

 

 

명량해전 이후

충무공 전서 발췌 :

1597년 7월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에서 전멸하다시피 궤멸된 수군으로, 고작 13척의 패잔선(敗殘船)으로 적군 대함대 133척을 격퇴시켜 서해로 북상하려는 왜적(倭敵)을 저지한 명량해전(鳴梁海戰). 전쟁의 물길을 돌려 자신의 왕위를 포함하여 왕실의 안전은 물론 국가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위대한 승전(勝戰)을 두고 선조는
"이순신은 사소한 적을 잡은데 불과하다. 그는 자신의 직분을 수행한 것일 뿐 큰 전공(戰功)을 세운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또 선조는 이듬해 4월에는 "이순신에게 벼슬을 올려주지 않으면서 상을 주는 방법을 강구해보라."는 괴상한 소리도 늘어놓았다.

노량해전 전사 이후 :

충 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선조 임금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깜짝 놀라며 슬퍼했을까? ‘선조실록’은 이순신이 전사한 지 닷새 뒤인 11월 24일 밤, 이 정보를 명나라 군대 쪽에서 입수한 승정원이 급히 왕에게 보고했다고 기록한다. 소식을 들은 왕은 “오늘은 밤이 깊었다”며 “내일 승정원이 알아서 하라”고만 한다. 이순신의 죽음에 대해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어딘가 귀찮아하는 기색까지 보인다.

며칠 뒤 명나라 장수 형개(邢?)가 왕 앞에서 이순신의 죽음을 애석해 할 때도 선조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황제의 은덕이 고맙다’며 세 번 머리를 조아리더니 명나라 등자룡(鄧子龍)의 죽음만을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YouNis 2019.11.12 22:18

  • 배숙희라빈순설희원 2019.11.16 03:51

    ㅋ...  저렇게 글은 썼지만 통제사로 복귀시킬땐 원래 계급보다 한단계 내려서 복귀 시켰다는 ㅋㅋ 삼도수군통제사라면서  일반 수사들이랑 같은 계급으로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1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395
3590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388
3589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400
3588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539
3587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93
3586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12
3585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02
3584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98
3583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936
3582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80
3581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91
3580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907
3579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932
3578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913
3577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910
3576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948
3575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55
3574 문명/역사 중국군은 훈련 나가면 밥을 어떻게 먹을까? 3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93
3573 문명/역사 여성들이 민둥겨를 선호하게 된 계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94
3572 문명/역사 조부가 1700년대 사람인 미국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35
3571 문명/역사 논어에 기록된 공자의 식습관.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43
3570 문명/역사 74년 전 오늘, 6.25 전쟁의 전환점 1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33
3569 문명/역사 서울에서 근 10년사이에 가장 환골탈태한 동네 TOP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79
3568 문명/역사 유럽국가들이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의무교육을 시킨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48
3567 문명/역사 수십억원의 유혹을 뿌리친 독일 수도원의 결단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4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