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거미집의 성" 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부하들에게 배신당해 죽는 장면으로 배우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화제가 됐는데, 문제는 이것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질린 표정이었다는 것.
이 영화의 감독은 이 장면을 찍기 전에 '실제로 활을 쏜 것처럼 실감나게 화살이 벽에 박히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됨.
결국 마술 트릭을 응용하여 낚싯줄로 착점 지점을 고정시키고 그 줄을 화살 안의 빈 공간을 통과시켜 화살을 날아가게 만들고, 공기압축기를 사용하여 엄청난 속도로 화살이 벽에 박히게 만들었던 것.
주연배우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살이 날아가 박히는 모습을 보고 촬영이 걱정되어, 촬영 전날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한다.
결국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배우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집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어? 생각해보니 열받네?" 가 발동하여, 산탄총을 들고 감독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개쫄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