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급
캥거루의 체중은 성인 남자의 40% 수준이다.
싸움 실력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인 체중에서 인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2. 쓸모없는 근육
간혹 캥거루 근육짤로 선동하는 친캥거루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캥거루의 근육은 늙은 캥거루가 가지며 두 발로 다니지 못해 네 발로 다니기 때문에 상체가 발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점프력으로 캥거루 근육 짱짱맨을 외치는 세력이 있다. 캥거루의 뒷다리의 근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캥거루의 체중을 감안하면 성인 남자가 낼 수 있는 파괴력에 비해 앞서지 않는다.
3. 쓸모없는 발톱
캥거루의 발톱은 생각보다 쓸모가 없다.
캥거루의 전투 양상을 보면 뒷발로 상대를 밀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곰이나 호랑이처럼 대각선으로 할퀴는 동작은 하지 않는다.
운이 없어 빗겨맞으면 몇 바늘 꿰매야 할 정도의 상처를 입힐 순 있겠으나 그건 빗겨맞았을 때의 만약일 뿐이다.
4. 방향 전환
아무리 주먹 쥐는 법도 모르는 남자라도 싸움 붙여놓으면 이리저리 빙빙 돌며 상대의 빈틈을 찾게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두 다리를 이용해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방향 전환을 한다.
하지만 캥거루의 방향 전환은 인간의 것에 비해 매우 비효율적이다. 꼬리로 온몸을 지탱해 다리를 공중에 띄운 후 옆으로 방향을 옮긴다.
흡사 꼬리를 목발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인간과 맞붙게 되면 인간의 방향전환에 비해 늦을 수밖에 없고, 캥거루는 안면을 가격당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