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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어떤 정신불안녕자가 기차 두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쑈를 기획했다

 

텍사스 어디 한복판에다가 기차길 깔아두고

 

 퇴역예정인 기차끼리 부딪히겠단다

 

그것도 공짜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암만 봐도 정신 나간것 같았지만

 

당시 딱히 할것도 없었다는것과 

(TV가 당연히 없음)

 

사나이의 가슴에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만족시키는 쑈였기에

 

약 4만명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적당하게 안전하게 떨어진 곳에서 쑈는 시작 되었다

(약 150미터)

 

그 결과

 

코ㅜ콰우쿠쿸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적당히 쐿덩거리가 찌그러지고 말겠거니 했던 기대와는 달리

 

증기보일러가 시밤쾅 대폭발을 일으키며 

 

150미터 안전거리는 살상거리안에 들어왔고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상을 일으키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행사 기획자는 

 

행사장까지의 기차편을 팔아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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