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이슈 마시는 물에 냉각수 유입..포스코 측 "성분 공개 거부"
- 2019.12.27. 10:02
- 240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장실 세면대입니다.
그냥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손으로 받아보니 걸쭉합니다.
투명한 보통 물과는 달리 하얗게 보입니다.
이 물의 정체는 '냉각수', 철판을 만드는 기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됩니다.
지난 13일, 이 냉각수가 마시는 물에 유입됐습니다.
정수장 밸브 점검 과정에서 냉각수가 생활용수로 흘러든 겁니다.
[김찬목/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수석부지회장 : "현장 노동자들은 마시지 말아야 할 냉각수를 들이키며 일을 했습니다. 공장 내 대부분 노동자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정수기를 거친 물은 눈으로 잘 구분되지 않아 그대로 마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물을 마신 직원들에게서 이상이 없었다며, 물 속의 전기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전도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성분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이 냉각수에는 부식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이 포함됐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직원/음성대역 : "냉각수에 화학 물질이 들어가기는 가는데 철판에 뿌리는 건 아니고 기계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물이 냉각수거든요. 그래서 부식억제제가 들어갑니다."]
오염된 물 유입 시간에 대해서 포스코 측은 6시간이라고 해 반면, 노동조합 측은 길게는 3일 동안 공급됐다고 주장합니다.
두 차례의 폭발과 정전사고에 이어 먹는 물 오염까지 일어나자, 주민과 노동자들은 시민단체와 정부가 주체가 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사고/이슈
살해된 채 발견된 남자친구. 모든 증거는 부보안관인 여자친구를 향하고 있는데...
재력이창의력25.07.27.2661
-
사고/이슈
기부 후원 영상이 연출이 많은 이유
재력이창의력25.07.27.2518
-
사고/이슈
캄보디아 박격포에 공격당하는 태국군 드론 운용병
재력이창의력25.07.27.2540
-
사고/이슈
어딘가 많이 수상한 중국 교과서
재력이창의력25.05.30.7776
-
사고/이슈
유산을 노린 장남의 살인극
재력이창의력25.02.13.6725
-
사고/이슈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3재력이창의력25.02.11.6137
-
사고/이슈
약혐) 아버지에 의해 잔인하게 투석형 당하는 여성
재력이창의력25.02.11.6000
-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재력이창의력25.02.08.5624
-
사고/이슈
네덜란드, 2500년 된 고대 보물 도난
꾸준함이진리25.01.28.516
-
사고/이슈
발틱해 케이블 또 외부충격으로 손상됨
2꾸준함이진리25.01.28.408
-
사고/이슈
좆시아 잘못된 해저 케이블 절단 ㅋ
재력이창의력25.01.17.705
-
사고/이슈
푸틴이 트럼프 제안 거절. 역으로 미국, 우크라이나에 요구할 협상 내용
재력이창의력25.01.17.532
-
사고/이슈
중국 난징 북부 기차역 건설 중 한나라의 고대 무덤 발견
재력이창의력25.01.17.598
-
사고/이슈
북한군 포로 한국어 심문 영상
2재력이창의력25.01.14.673
-
사고/이슈
검찰총장 아내의 죽음. 그리고 밝혀진 진실...
재력이창의력25.01.13.641
-
사고/이슈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사건
재력이창의력25.01.13.478
-
사고/이슈
(혈흔주의) 러시아 감옥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IS
재력이창의력24.12.18.2097
-
사고/이슈
미녀와 섹스하기 위해 돈을 벌었다는 77세 남성의 최후..
2재력이창의력24.12.15.766
-
사고/이슈
약혐)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수습된 참혹한 시신 상태를 묘사한 내용
재력이창의력24.12.15.687
-
사고/이슈
9.11 테러 직전 마지막 광고
재력이창의력24.12.15.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