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연/생물
2020.01.29 10:32

ADHD로 말하는 노력도 재능인 이유

조회 수 30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pic_001.jpg

 

책상에 앉아 오랜시간 집중하여 공부하는건 굉장히 고된 일입니다.

 

 

그 고된 일을 버티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pic_002.jpg

 

바로 뇌의 보상체계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성취해낼때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고 그 행복감을 원동력으로 다시금 고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보상체계가 망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pic_003.jpg

 

 

바로 ADHD 환자들이죠. 

 

pic_004.jpg

pic_005.png

 

 

 

 

ADHD 환자는 완전히 집중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도파민 수용체에 이상이 생겨 남들보다 현저히 적은 보상을 얻을 뿐이죠. 그래서 게임과 같이 막대한 재미와 성취감을 가진 분야에는 어느정도 집중력을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ADHD 환자는 그동안 성취감을 쉽사리 느껴오지 못했는데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성취감을 느껴버렸다면, 그 성취감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 게임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ADHD 환자중에는 게임중독자가 많습니다. ADHD 환자중에 마약중독자와 폭식증 환자가 많은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노력이라는건 분명한 재능입니다. 그렇다고 재능을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pic_006.png

 

재능이 있다 or 없다?

 

 

이게 아닙니다. 재능이라는건 많다, 부족하다처럼 양적으로 구분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pic_007.png

 

 

ADHD도 증상이 약한 사람은 훈련과 치료를 통해 일반인들 못지 않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도 하고, 증상이 심한 사람은 치료가 소용이 없기도 합니다. 

 

아마 ADHD와 일반인의 경계에 선 차상위계층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본인이 ADHD가 아니더라도 이런 차상위계층이라면 아마 다른사람들보다 노력하기가 많이 힘들었겠죠.

 

수능 따위에 무슨 재능이냐고 말한 모 강사도 존재하지만, 이런 둔재들에게는 초등학교 수업조차 매우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노력조차 재능이라는 얘기는 단순히 패배자나 게으른 사람들의 변명이나 한탄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 겪고 있는 고통이라는걸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아 혹시나 ADHD 환자가 이 글을 보셨다면 좌절감에 빠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노력의 효율이 떨어질 뿐이지, 단점을 나름대로 극복하여 명문대에 합격한 ADHD 환자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13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66
15012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91
15011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89
15010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51
15009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9
15008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34
15007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4
15006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51
15005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73
1500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6
1500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87
1500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1
15001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0
15000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34
14999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77
14998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6
14997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38
14996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4
14995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48
14994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6
1499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2
14992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59
14991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58
14990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56
14989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1 Next
/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