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 이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압도적으로 못생겼다는 말도 턱턱 내뱉을 정도로
사실만을 말하던 그런 시절이죠ㅋㅋ
광고에서도 거짓말을 못하니 고칼로리 장난 아님!! 이라며
대놓고 몸에 안좋다고 하네요.
정치인들도 하나같이 진실만을 말합니다.
뒷돈을 받은 사실을 그냥 털어놔버리네요.
여기 핑쿠핑쿠 셔츠를 입은 방금까지 직장인이었던 남자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번 달 중으로 한 사람을 내보내면 인사부가 보너스를 준다며 해고통보를 하는 상사.
퇴근(퇴직ㅠㅠ) 후 만난 여자친구마저
회사 선배에게 환승하겠다며 헤어짐을 통보합니다.
그렇게 회사와 여친 모두에게 차이고 터덜터덜 집에 가는 중.
바닥에 떨어져있는 지갑을 줍게 되는 남자.
남자는 지갑을 주웠을 뿐이지만
경찰은 남자가 법도 안지킬 것 같고, 마약하는 눈 같다며 대놓고 의심합니다.
두려움에 떨며 순간 거짓말을 내뱉는 남자.
거짓말이란게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경찰은 남자의 말을 믿고 사과합니다.
남자는 자신이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됩니다.
바로 친구들에게 가서 이 사실을 털어놓는 남자.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극단적 거짓말을 하는데...
그걸 믿음
호에엥 ㅇ0ㅇ 옷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구나!
결국 친구들도 남자의 말이 거짓말임을 눈치채게 되고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아빠 마동석!)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진다고 거짓을 말해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고
헌팅을 하며 여자들에게 입에 침도 안바르고 거짓말을 하네요.
거짓말로 재미를 본 남자는 거짓말을 이용해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평범한 생수를 행복을 부르는 물이라고 소개하며 판매하기 시작한 남자.
불티나게 물이 팔리고, 남자와 친구들은 돈방석에 앉게 됐지만....
곧 거짓광고에 속은 사람들이 나타나 원성을 쏟아붓습니다.
남자는 효과가 곧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거짓말로 임기응변을 하고
사람들은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돌아갑니다.
돌아간 사람들 뒤로 한아이가 덩그러니 서있어요.
행복을 부르는 물이 엄마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거라 믿었던 아이.
미안한 마음에 아이의 집에 찾아간 남자는 아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이 엄마는 불치병이었고, 그 물이 엄마를 살려줄 것이라 믿은 아이가
힘들게 물을 구해 엄마에게 먹였으나 당연하게도 곧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죠.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예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떠올리는 남자.
남자는 아이를 직접 찾아가 아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합니다.
아이의 일을 겪고, 남자는 반성하며 경찰에 모든 걸 자백합니다.
거짓말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이 너도나도 거짓말을 하는 세상이 되었군요.
몇년 후 죗값을 치룬 남자는 출소하고.
세상은 입 밖으로 꺼내기 불편한 이야기를 감출 수 있게 된 것으로
싸움이나 분쟁도 줄어들고 거짓말이 생기기 전보다 평화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거짓말의 존재가 정말 세상에 이로운 것인지... 이전 일들을 회고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출처 : 인스티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