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 자리잡은 옛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이 건축물은 현재 일부만 남아있지만, 과거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상징과도 같다.
현재 콜로세움의 모습.
그런데 직접 콜로세움에 가까이 가서 보면, 건물 외벽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콜로세움은 경기장의 뼈대만 남아있는 모습이니깐.
과거 콜로세움의 전체 모습(상상도)
그렇다면 왜 벽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일까? 예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2차 세계대전 때 전쟁물자가 부족해진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는 콜로세움에 박혀 있던 금속 성분과 나무들을 모조리 채취해갔다. 즉, 콜로세움의 저 구멍들은 전쟁물자로 쓰인 흔적들이다.
그렇다고 무솔리니가 콜로세움을 아예 방치한 것은 또 아니었다.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노후화된 콜로세움의 정비를 시작한 것도 무솔리니다. 도통 속을 모르겠다.
지금은 뼈대만 남아있는 콜로세움
하지만 과거의 유적들을 보면서 로마의 전성시대와 찬란한 역사를 상상할 수 있는 것으로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