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북 순창의 한 아파트
한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집을 나섬
28살 취업 준비생 김 모씨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와 수사관이라는 사람들과 번갈아 통화 중이었다고 합니다
통화내용은
김 씨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일단 돈을 찾아야 하고 수사가 끝나면
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들 보이싱피싱 조직단은
이메일을 통해 조작된 검찰 출입증과 명함까지 보냈고
김씨가 통화를 끊지 못하도록 협박도 했다고 함
결국 김씨는
정읍의 한 은행에서 돈을 찾아야 했고, 사기단은 인출한 액수가 맞는지 인증사진까지 요구해서 인증사진 찍어서 보냈다고 합니다
또 사기단은 이후 김 씨에게 KTX를 타고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돈을 가져다 놓을 것을 요구
김 씨가 사기단과 통화한 시간은
무려 11시간!
보이스피싱 조직은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고 김 씨는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기에 너무 관대한 나라.
사기치는 애들은 태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