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찰리 채플린 (1889~1977)
대표작
키드 (1921)
황금광 시대 (1925)
시티 라이트 (1931)
모던 타임즈 (1936)
위대한 독재자 (1940)
살인광 시대 (1947)
라임라이트 (1952)
뉴욕의 왕 (1957)
"위대한 무표정" 버스터 키튼 (1895~1966)
대표작
우리의 환대 (1923)
셜록 2세(셜록 주니어) (1924)
항해자 (1924)
서부로(서부로 가다) (1925)
일곱 번의 기회 (1925)
장군(제너럴) (1926)
카메라맨 (1928)
증기선의 빌 2세(스팀보트 빌 주니어) (1928)
헐리우드 무성영화 + 흑백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인물.
초기에 배우로만 출연했다가 나중에는 감독과 연기를 모두 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채플린은 영화 음악까지 본인이 작업함.
채플린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세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작품이었다면 키튼은 무표정으로 웃음과 오락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작품을 내놓았음. 상대적으로 채플린이 노동자/서민 계급을 대변했다면 키튼은 중산층을 대변했다고 평가 받고 있음.
채플린은 유성영화 시대에도 잘 적응했지만(처음에는 유성영화를 혐오하긴 했지만) 키튼은 유성영화가 본격화된 30년대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방황함. 이후 선셋대로 등 유성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음.
당대는 물론 현재에도 라이벌 이미지가 있지만 둘은 서로 잘 지냈음. 키튼이 방황할 때 채플린이 자기 작품인 라임 라이트에 출연하라고 권유했고 재기의 발판이 됐음.
채플린이 영화에 메시지를 많이 담다 보니 미국 내에서 공산주의자로 몰려 추방당했다가 20년 만에 복귀함. 1972년에 아카데미는 채플린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함.
키튼은 1959년에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받음.
관객이 영화에 어떤 것을 바라는지에 따라 우열이 갈릴 수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대단한 인물인 거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대부분의 작품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보기 쉬움.
우리에겐 영구와 땡칠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