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henry-kissinger-speaking-to-senate.jpg

 

 



미소전략무기 제한협정,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통해 공산진영과 데탕트를 성사시킨 주역으로 유명한 '외교전설' 헨리 키신저, 2014년 펴낸 책 세계질서(World Order)에서 그는 

 

“유엔군이 평양과 원산을 잇는 한반도의 좁은 목(narrow neck)에서 멈췄더라면 북한군 전쟁수행능력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북한 인구의 90%를 통일된 한국으로 흡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 트루먼의 무제한 북진정책에 아쉬움을 토로함.

1622c41bcf96c11986a7c37b5018e2d7.jpg

 

 


“평양-원산 라인은 중국 국경과 150마일(241km)가량 떨어져 있었다” 

“미군이 멈췄더라면 중공군의 개입을 피했을지도 모른다”

 

키신저는 이러한 가설을 펼치며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로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4일 마오쩌둥(毛澤東)이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 북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미군이 평양-원산 라인에 머무른다면 중국은 즉각 공격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는 점을 제시함. 즉 무제한 북진이 국경을 마주한 중공을 오히려 겁먹게 했을 수 있다는 것. 키신저는 책에서

 

“역사는 그(마오쩌둥)에게 한반도가 중국 침략 통로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가르쳤다”

“6·25전쟁 개입은 임진왜란 당시에 명나라가 한반도에 진격해 평양까지 밀고 올라온 왜군을 서울까지 밀어낸 사례와 유사하다” 라고 지적함. 

 

“미군이 평양~원산 라인에서 진격을 멈췄으면 북한 정권의 전쟁수행 능력 대부분을 궤멸시키고 북한 인구의 90%를 흡수해 통일 한국을 만들 수 있었을 것” 이라고 키신저는 예상했음.

 

 

출처: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40917/66451497/1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ㅇㅇ 2020.03.11 13:36

    거의 남북국시대 신라 땅이네

  • 말사자 2020.11.02 17:18
    글쿠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61 우주/과학 충격과 공포에 빠진 물리학계...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524
14560 일생/일화 53년째 불타고 있는 지옥의 문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498
14559 자연/생물 개억까로 한국에서 박제되버린 동물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513
14558 일생/일화 "후손아, 내 무덤 좀 찾아봐라"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463
14557 문명/역사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외계인, 단피몽두(單被蒙頭)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461
14556 자연/생물 인간을 너무 좋아해서 멸종당한 동물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480
14555 문명/역사 유럽이 저성장의 늪에 빠진이유는 무엇일까? 5 꾸준함이진리 2024.07.11 773
14554 문명/역사 이상하게 수상한 독일군 장비수집가들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1 695
14553 일생/일화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0 745
14552 자연/생물 인류 이후 최초로 석기 시대에 돌입한 카푸친 원숭이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907
14551 문명/역사 고려시대 문신이 남긴 김유신 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82
14550 문명/역사 2차대전 끝무렵에 벌어진 기묘한 전투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55
14549 일생/일화 약물로 인해 뒤바뀐 미국 생태계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50
14548 문명/역사 의외의 인조 업적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13
14547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남아 있는 최초로 기록된 사람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12
14546 일생/일화 네덜란드에서 홍등가 이전을 위해 세운 쾌락 타워 계획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18
14545 문명/역사 아프리카에서 가장 못사는 국가의 일상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23
14544 문명/역사 멕시코가 개막장 국가로 변한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823
14543 문명/역사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투구의 비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316
14542 문명/역사 6•25때 떡정으로 목숨건진 부자 ㄷㄷ 4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703
14541 문명/역사 한국에 컬러TV가 보급되기 시작한 경위 4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218
14540 문명/역사 700년전 씨‭발아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313
14539 문명/역사 화재로 사망한 줄 알았던 딸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321
14538 문명/역사 중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민족의 최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358
14537 문명/역사 과속 차량 단속 중 지레짐작으로 불심검문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11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3 Next
/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