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찬 설오유(薛烏儒)가 고구려 태대형 고연무(高延武)와 함께 각기 정예병 1만을 거느리고 압록강(鴨淥江)을 건너 옥골(屋骨)[원문에 3글자 빠져 있음]에 이르렀는데, 말갈의 병사들이 먼저 개돈양(皆敦壤)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름 4월 4일, 대적하여 싸워서 우리 병사가 크게 이겼으니, 목을 베어 죽인 숫자를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었다. 당나라 병사가 계속 당도하였기에 우리 병사는 물러나 백성(白城)에서 지키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무왕 상 [⽂武王 上]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김부식, 박장렬, 김태주, 박진형, 정영호, 조규남,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