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잡지식은 바로 USS인디애나폴리스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USS인디에나폴리스
1932년 건조
전장 : 186m
함폭 : 20m
배수량 : 10,000톤
최고속도 : 60km/h(32노트)
승무원 : 900~1200명
인디에나폴리스는 1930년대 취역하여 태평양전쟁에 참전해 많은 전투에 참여하였지만 그렇게 눈여겨볼 큰 공을 세우진 않았다
그렇다면 어떤스토리가?
도대체 이 별볼일없는 순양함에 영화까지 만들어 질정도의 스토리가 있을까?
인디애나폴리스호는 태평양전쟁을 한방에 끝내줄 원자폭탄 리틀보이의 재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이송하는 작전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 수송작전은 비밀리에 진행되었고
미국은 호위함 없이 단독으로 인디애나폴리스함을 작전에 투입시킨다
하지만 태평양 한복판에서 호위함없이 일본 잠수함을 만나는것은 아주 위험했고
이에 함장 맥베이 대령은 호위함을 요청하지만 지휘부에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1945년 7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라늄을 실은 인디애나폴리스함은 호위함 하나없이 태평양 한복판의 티니안섬을 향해 출항한다
호위함 없이 태평양한복판을 항해하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지만 인디애나폴리스호는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도착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작전을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더이상 비밀준수가 필요없는 상황에도 지휘부에선 호위함을 붙여주지 않았고 또 단독으로 태평양을 건너게 된다
동트기전 새벽 일본잠수함이 인디애나폴리스호를 발견하고 어뢰를 6발 발사해 두발을 명중시킨다
침몰에 걸린시간은 약 12분
침몰 직전 sos무전을 쳤지만 일본의 계략이라고 생각한 미 해군 통신 중계소는 이 구조신호를 무시한다
생존자들은 구조요청을 했기에 빠르게 구조를 해줄거라 생각했지만 구조대는 출발도 하지않은 상태였고 결국 생존자 900명은 태평양 한복판에서 식량과 구호품도 부족한체 그대로 내던져진거나 다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곳은 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이었고 장시간 바다위의 수영에 탈진한 생존자들은 환각증세를 보이며 죽어갔다
시체냄새와 피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몰려왔고 많은 생존자들이 죽었다
꼼짝없이 모두가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침몰 5일후 생존자들은 정기적으로 정찰을 나가던 비행정에 의해 발견되었고 마침내 구조된다
구조된 승조원은 316명이었고 나머지 600명은 바다위에서 죽게되었다
하지만 이사건은 언론의 엄청난 질타를 피할수없었다 미국방부는 책임을 질사람이 필요하였고
결국 맥베이함장을 군사재판에 회부한다
맥베이 함장의 유죄 이유는
1.잠수함에 대한 대잠운항을 하지않았다
(당시 빠르게 해협을 탈출하기위해 맥베이함장은 지그재그항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크게 두 이유로인해 맥베이 함장은 유죄를 받게된다
전쟁후 ptsd와 언론의 질타를 받던 맥베이함장은 결국 1968년 11월 6일 70세의 나이로 자살을 하게된다
그렇게 사건이 정리되는것 같았지만 평소에 조스를 좋아하던 한 소년이 맥베이함장의 누명을 벗게해준다
조스에 대한 자료를 얻기위해 공부하던 스콧은 인디애나폴리스함의 승조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이 사건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탄원운동을 벌이게된다
결국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맥베이 대령을 복권시키고 그를포함한 생존자 316명에게 훈장을 수여한다 이후 승조원들은 맥베이대령의 무덤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미국 해군 최악의 참사 인디애나폴리스함 침몰사건 어떠셨나요??
영화였습니다 ㅎㅎ 펨코여러분도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잡지식이 늘었습니다!!
이젠 상식이라고 하기엔 양심에 찔려서 잡지식으로 이름을 바꿔버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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