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게임
2020.04.04 00:30

자신의 언어를 잃어버린 나라

조회 수 31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다운로드 (1) - 복사본.png

다운로드 (1) (1) - 복사본.jpeg

 

아일랜드


원래 아일랜드는 영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인 '아일랜드 게일어'를 쓰는 나라였음
그러나 무려 800년에 가까운 영국의 가혹한 지배를 받는동안 게일어를 쓰는 아일랜드인의 수는 점점 줄어듬.

오랜 투쟁끝에 1921년 아일랜드는 독립했지만, 게일어는 이미 사멸 직전에 몰린 언어가 되어버림.

'언어가 곧 국혼이다'라는 생각 아래 그때부터 아일랜드는 대대적인 게일어 부흥운동을 벌임.
우선 아일랜드 헌법에 게일어가 제1언어고 영어가 제2언어라고 못박음.
모든 도로 표지판은 게일어와 영어를 병기해야 됨.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게일어를 필수교과로 넣고 공무원 시험에서도 게일어는 필수과목
 
아일랜드 서부 일부지역은 워낙 척박해서 영국의 손길이 잘 닿지 않았고 덕분에 게일어가 상대적으로 잘 보존되었는데, 아일랜드 정부는 이곳을 게일어 보호구역으로 지정. 여기서는 도로 표지판 등에 게일어만 쓸 수 있음. 이곳에 거주하는 게일어 원어민에게는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조금 지급.
 
 
이런 노력 끝에 게일어는 사멸 위기에서는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게일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아일랜드인은 전체 인구의 40%에 불과. 학교에서 배우긴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쓸일이 거의 없으니 성인이 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음.
게일어가 모국어인 아일랜드인은 전체 인구의 고작 2%. 절대 다수의 아일랜드인의 모국어는 여전히 영어임.
 
게다가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언어의 유용성과 경쟁력만 따지면 게일어는 영어에게 압도적으로 밀려버리는 상황이라, 별 쓸모도 없고 비용만 낭비하는 게일어 버리고 영어만 쓰자고 주장하는 아일랜드인들도 많은 편.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말사자 2021.10.23 13:48
    어쩌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57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621
15156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25
15155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36
15154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95
15153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82
15152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60
15151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44
15150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2
15149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27
15148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04
15147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1
15146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46
15145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34
15144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76
15143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230
15142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53
15141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98
15140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21
15139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93
15138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86
15137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47
15136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2
15135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10
15134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21
15133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7 Next
/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