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 1939년
불가리아: "우리는 중립을 선포합니다."
이듬해인 1940년
나치 독일: "너네 뒈지기 싫으면 좋은 말 할 때 우리랑 손 잡아라?"
불가리아: "아...알았어...!!!"
그리고 이듬해인 1941년, 불가리아는 추축국에 가입한다
나치 독일: "야 불가리아! 추축국에 가입한 기념으로 저 땅 너네 가져라!"
(지도에서 연두색 + 빗금 지역 흡수)
히틀러: "야! 우리 소련 칠 건데 같이 가자!"
보리스 3세(불가리아 차르): "아 고건 좀... 로씨야 형님은 우리의 큰형님이신데..."
"그럼 너네 나라 유대인이라도 내놔!!"
"아 고것도 좀... 그래도 우리 국민인데 내정간섭 ㄴㄴ임"
"아오씨 저 도움도 안 되는 색휘... 당장 만나!!!"
1943년 8월 14일
"KIN ㅗㅗ"
그런데 히틀러를 만나고 온 지 2주 뒤인 8월 28일...
(실제로 히틀러의 독살설이 유력)
다음 차르가 누구인고 하니...
시메온 2세 (1937년생, 당시 6세)
(왼쪽부터 시메온 2세의 삼촌 키릴 왕자, 당시 총리 보그단 필로프, 당시 불가리아군 대장 니콜라 미호프)
실제로 이들이 섭정을 하면서 불가리아는 독일에 유대인을 넘기게 됨
하지만 1944년 9월 5일...
"불가리아 너네도 뒈졌어"
(소련의 대불가리아 선전포고)
"어어??? 이게 아닌데??? 항복!!! 항복!!!"
불가리아는 그렇게 나흘 만인 9월 9일에 항복한다
그리고 이들은 사이좋게 인민재판을 통해 1945년 2월 1일 처형된다
하지만 너무 어렸던 차르 시메온 2세는 모후와 망명이 허가된다
그리고 불가리아는...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89년...
그리고 1996년 불가리아 정부는 망명해있던 시메온 2세의 귀국을 허가하는데...
엄청난 환대를 받는다
결국 그는 그 길로 '시메온 2세 국민운동연합' 창당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였고...
2001년
본명 '시메온 삭스코부르고츠키'로 출마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공화국의 정부수반, 총리가 된다
하지만 4년 후 2005년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하고 정계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그가 속한 '시메온 2세 국민운동연합'도 원외정당이 되어 해체되었다
어쨌거나 왕국의 국왕을 하다가 퇴위됐던 사람이 공화국의 정부수반으로 선출된 것은 시메온 2세가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국가원수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까지 살아있는 인물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