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과학자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는 ‘정부 허가제’로 바뀌었고, 발표 시기도 정부가 결정하게 됐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인 지난 1월만 해도 국내외 연구 발표가 자유로웠지만, 사태가 진정되고 발원지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이 커지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중국의 논문 검열은 정부 발표와 과학자 주장이 엇박자를 내면서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발원지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유럽일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12월 바이러스 발현 이후 빠르게 대응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 과학자들이 발표한 일부 논문에서는 발원지가 우한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바이러스는 정부 공식 발표보다 일찍 확산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 2월 중국 과학원·베이징뇌과학센터 등이 발표한 논문에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해 12월이 아닌 11월 중하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중국이 코로나 종식 이후 국제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기록 세탁에 매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원지인 것을 부정하고 방역에 성공한 대국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에서 직접 제작한 코로나 방역 과정을 담은 도서인 ‘대국의 전염병 전쟁’은 표지가 인쇄됐다는 증언도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523181
중국이 '중국' 하는 중
나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