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하이에나에게 내준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을 멍하게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잠비아에서 발생한 다소 황당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마게니 줄루라는 이름의 20대 남성이 잠비아의 한 종합병원에 급히 실려왔다. 그런데 남성은 고통스러워하기는커녕 어딘가 기분 좋은듯한 모습이어서 의료진들을 의아하게 했다.
줄루는 발가락 3개와 남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성기’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말라위 출신인 줄루는 3개월 전 잠비아로 건너와 노동판을 전전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좀처럼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줄루는 한 주술사로부터 ‘하이에나에게 신체 일부를 바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주술사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이후 만난 한 사업가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자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됐다.
줄루는 달빛이 비치던 지난달 31일 오전 4시30분쯤 벌거벗은 상태로 숲에 들어섰다. 잠시 후,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하이에나에게 성기와 발가락을 물려 뜯겼다. 봉변당한 줄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왔다.
줄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발가락과 성기가 하이에나에게 뜯어 먹혔다”며 “그러나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돈과 성을 맞바꾼 줄루의 결정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14040700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