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기능과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천문 시계.
이 시계는 1410년, 시계공인 미쿨라시가 제작을 시작했고 뒷날 수학자 신델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위쪽에 있는 시계는 칼렌다륨 이라고 불립니다.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 등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했고요.
일 년에 한 바퀴씩 돌며 년, 월, 일 그리고 시간을 나타냅니다.
아래쪽에 있는 것은 플라네타륨 이라고 부릅니다.
1년 열두 달의 계절별 변화를 묘사해 당시의 농경 생활을 보여줍니다.
시계는 제2차 세계 대전 등 여러 번에 걸쳐 영원히 멈출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체코 국민들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천문 시계는 6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며 프라하의 시간을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