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즈음 경주 남산에서 통일신라 시대 석불의 머리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흘러나와 지역신문에서 기사화 되었음. 그리고 오늘 문화재청에서 약수골 석조여래좌상 불두 발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했는데...
일제강점기때의 조사에서도 이미 얼굴은 없었던 상태였는데, 이번에 보수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하면서 얼굴이 발견된 것...
흔히 머리없는 불상을 보면, 조선시대 양아치 성리학자들의 범행으로 몰고가기 십상이지만 애초에 목 부분이 가장 충격에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고, 전문가도 이 불상의 경우는 지진으로 인해 부러진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미간 사이에 위치했던 수정도 발견...
이외에도 소형 청동탑과 소형 불상이 함께 발굴됨.
이번에 발굴된 약사골 여래좌상과 닮은꼴로 여겨지는 청와대 불상(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재작년에 보물로 지정되어, 현재 경주시에 반환을 앞두고 있는 중임.
사실 2005년에도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마애불의 불두가 발견되어, 이후 복원한 사례가 있음.
한편 마찬가지로 경주 남산에 위치한 열암곡 마애불상은... 기술문제와 비용문제로 2007년 발견된 이래 아직까지도 바로 서지 못한 상황... 물론 지금도 사진속 모습처럼 방치되고 있는 상황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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