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
활 시위의 탄성이 아니라 화약을 연소시켜서 로켓 추진으로 날아간다. 첫 기록에 등장한건 900년대 초인데 후대에 들어서나 제대로 된 사용이 가능했다
맞으면 보통 화살이랑 똑같이 아팠다
변종으로 다발화전 목 일와봉전 과가 있다
다발화전에 속하는 일와봉전이다
주로 32발 따리를 썼는데 5발 따리에서 100발 따리까지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암튼 좀 가벼운건 사람이 들고 다니면서 쐈고 무거운건 전차에다 싣고 쐈는데
이걸 전차에 실은 걸 가화전차라고 한다
신기전보다 후대에 나왔으니 쓸데없이 중뽕맞고 조선 화차를 짝퉁이라 까는 넘은 없길 바란다
화차가 다연장로켓포라면 가화전차는 말 그대로 전차에 가까운 물건이다
중국 화약 무기의 할아버지뻘 되는 화창이다
당나라가 나가리되고 10세기에 등장했다.
창대 앞에 화약통을 연소시켜서 불을 뿜는 화염방사기 같은 무기로 화전을 거꾸로 들고 로켓 추진을 적에게 뿜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다 구멍에 돌을 넣었더니 화염이 돌을 밀어내더라 에서 착안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가 나온다
우리가 아는 화승총에 비하면 구조가 원시적인 무기라 돌을 쏜다기 보단 살포하는 것에 가까웠다
그러다 1279년에 좀 그럴듯한 물건이 나왔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조질 수 있을까에 미쳐있던 원나라가 선보인 화총이 그것이다
명나라에 들어서 플린트락식 소총을 자체 개발하기도 했는데 나라의 내부사정 때문에 중국의 총기 테크는 여기서 끝난다
로켓 추진으로 날아가는 것 까진 화전과 비슷하지만 비화창은 목표에 도달하면 탄두가 터지면서 화속성 공격을 가했다
12세기에 몽골넘들 조진걸로 유명하다
이름이 익숙한가? 훗날 이 무기는 조선에 들어와 비격진천뢰가 된다
원래는 사냥꾼들이 여우 사냥에 쓰던 물건인데 12세기에 무기로 등장한다
시한신관이 탑재된 수류탄 같은 물건으로 병사들이 성에서 투석하듯이 줄에 매달아 던졌다
조선은 이걸 대포에 넣고 쐈다
맹화유궤
그리스 불 비슷한 소이무기로 아랍에서 동남아로 건너간 것을 송나라가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걸 실린더를 통해 공급되는 액화 연료를 펌프질해서 뿜는 고정포대로 개조해서 쓴다. 가성비가 별로 였는지 오래 못가고 도태됨.
중국의 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길이는 2m를 넘지 않았고 무게는 10kg 내외였다고 전해진다.
4개의 모체 추진체에 불을 붙히면 하늘로 비상한 뒤 다시 내부의 자탄을 연소시켜서 용의 입으로 불속성 공격을 내뱉는 무기다. 다탄두 로켓에 2단 추진 로켓 혼종 같은거임
순항 미사일답게 사거리는 800m~2000m로 추정됨
신화비아
로켓추진으로 성 안에 날아가 화재를 일으키는 불속성 공성 병기다.
병사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새의 모습을 모방했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불을 뿜으며 날아오는 새가 얼마나 위장 효과가 있었을지.
중국의 첫 지뢰는 15세기에 등장했는데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지뢰와 달리 적에 다니는 길목에 미리 묻어놔서 예측샷을 터트리는것에 가까웠다
16세기나 가서야 증선이 폭탄에 실리는 하중에 따라 장약이 점화되는 작포를 개발한다
명나라때 쓰인 부유 기뢰다. 닿으면 터지는 그런 기뢰는 아니고 타이머 맞춰서 하류에 있는 적에게 흘려 보냈다.
벽력포
송나라때 쓰인 화학무기로 염초나 석회, 화약을 섞어 넣은 탄이 물에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물 위로 튀어오르고 폭발하게 된다. 이때 다량의 석회를 흩날리면서 주위에 화생방 공격을 가하는 화학 무기라 전해진다
참고로 벽력포는 대포 이름이 아니라 화학 물질을 채워넣은 주머니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