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일생/일화
2020.07.08 09:28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

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삼국지1.pn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話說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무릇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나관중, 14세기

 

오만과편견2.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성은 꼭 아내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813년

 

모비딕3.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일이라 부르라.

(기독교권에서 이스마일은 추방자,쫒겨난 자라는 의미)

 

- 모비 딕, 허먼 멜빌, 1851년

 

두도시 이야기4.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we had everything before us, we had nothing before us, we were all going direct to Heaven, we were all going direct the other way – in short, the period was so far like the present period, that some of its noisiest authorities insisted on its being received, for good or for evil, in the superlative degree of comparison only.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해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말하자면,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그 시절 목청 큰 권위자들 역시 좋든 나쁘든 간에 오직 극단적인 비교로만 그 시대를 규정하려고 했다.

 

-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1859년

 

안나 카레리나5.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안나 케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877년

 

허클베리핀 2.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You don't know about me without you have read a book by the name of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but that ain't no matter. That book was made by Mr. Mark Twain, and he told the truth, mainly.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고서는 나에 대해서 모를 거야, 하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다 맞는 말이야, 거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1884년

 

고양이로소이다.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吾輩は猫である。名前はまだ無い。

 

나로 말하자면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1905년

 

피터팬 7.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All children, except one, grow up.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피터 팬, 제임스 M. 배리, 1911년

 

변신 8.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Als Gregor Samsa eines Morgens aus unruhigen Träumen erwachte, fand er sich in seinem Bett zu einem ungeheueren Ungeziefer verwandelt.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변신, 프란츠 카프카, 1915년

 

개츠비.pn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s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지금보다 더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내가 계속 마음에 새기고 있는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다. "언제든 남을 비판하려거든 모든 세상 사람들이 네가 있던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해라."

 

- 위대한 게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925년

 

 

이상 날개.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이상, 1936년

 

설국.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1937년

 

 

카뮈.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이방인, 알베르 카뮈, 1942년

 

노인과 바다.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돛단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팔십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그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1952년

 

롤리타.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She was Lo, plain Lo, in the morning, standing four feet ten in one sock. She was Lola in slacks. She was Dolly at school. She was Dolores on the dotted line. But in my arms she was always Lolita.

 

롤리타,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롤-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빨을 톡톡치며 세 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끝 롤.리.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저 평범한 로였다. 바지를 입으면 롤라.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년

 

비누.jpg 첫문장으로 유명한 문학 작품들.jpg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1960년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Twelve 2020.07.09 10:50

    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9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627
1328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1 update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45
1327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88
1326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1 update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44
1325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48
1324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126
1323 일생/일화 독일군의 섬광발열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645
1322 일생/일화 비행기는 연료를 얼마나 싣고 출발하는걸까?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1513
1321 일생/일화 호주, 세계 최초로 SNS 연령 제한 도입 예정 재력이창의력 2024.09.11 781
1320 일생/일화 화순서라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너무 화나서 재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8
1319 일생/일화 딸기수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보석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31
1318 일생/일화 [스압]왜 우리는 쓸데없이 8시간이나 일을 해야 하는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0
1317 일생/일화 닌자에 대한 오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3
1316 일생/일화 식인종이 인육을 끊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14
1315 일생/일화 고대 그리스인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44
1314 일생/일화 33명이나 죽은 일본의 시골 골목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68
1313 일생/일화 여행가고 싶어지는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30
1312 일생/일화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22
1311 일생/일화 인생 말년에 업적깨기 퀘스트 하다가 떠난 폴란드 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00
1310 일생/일화 미국 연쇄살인마가 실험 장소로 삼았던 한국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29
1309 일생/일화 무당이 꿈에서 나온 곳을 찾아가 땅을 팠더니 나온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0
1308 일생/일화 과거 폭력 시위와 전경들의 모습들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29 814
1307 일생/일화 풍경이 아름다운 축구경기장들 모음 3 꾸준함이진리 2024.08.25 649
1306 일생/일화 시체를 회수하다 시체가 되어버린 다이버촌 꾸준함이진리 2024.08.25 515
1305 일생/일화 영국 폭동의 원인은 브렉시트? 재력이창의력 2024.08.09 5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