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세계 2차대전
캘리포니아에 한 군수 회사가 있었다
직원들은 세계 2차대전에 쓰일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야 근데 우리도 간지나는 팀명 하나는 있어야하지 않겠냐?"
켈리 존슨 (1910 - 1990)
*초대 스컹크 웍스 리더
"여기 스컹크 방귀같은 냄새나는 곳이라고해서 스컹크 웍스 어떰?"
"엌ㅋㅋ 그거 괜찮다 그걸로 하자 ㅋㅋ"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집단 스컹크 웍스의 탄생이었다
당시 록히드는 2차대전에 쓰일 전투기 P-38 슈팅스타를 개발했는데
전쟁 막바지에 생산을 시작한지라 그리 쓰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2차대전이후 찾아온 냉전!
미국과 소련은 유례없는 군비전쟁을 벌이게 된다
1949년 소련은 핵무기 실험 성공을 발표했고
미국의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소련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2차대전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동과 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나뉘어진 철의 장막때문에
소련까지 사람들 보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었었다
"야 사람을 못 보내면 비행기 날려보내면 되잖아?"
아하! 그런 방법이!
하지만 당시 전투기는 50000피트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 고도로 날면 소련군 미사일에 맞고 추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야 그럼 소련 훔쳐보게 한 70000피트 날면서 화질 좋은 사진 찍을수 있는 비행기 좀 만들어봐"
1953년 CIA는 2차대전 막바지에 괜찮은 전투기를 만들었던 록히드에 문의했다
"대통령께서 70000피트에서 소련 훔쳐볼 거대한 엿보기 구멍을 원하신단다!!!"
"켈리 존슨! 저거 가능해?"
"ㅋ"
"가ㅡ능"
얼마 뒤...
공밀레~
짜잔! U-2 대령했습니다!
"높게 날려면 중량을 낮춰야하니까 랜딩 기어 하나로 했고요 동체도 얇게 했습니다 날개는 당연히 길구요
좋은 화질을 위해서 9미리 필름 2개를 넣었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게 해서 촬영 중에도 무게중심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았습니다. 동체가 얇으니 무게중심이 중요하니까요"
"야 저거 좋다 저걸로 하자"
스컹크 웍스는 모회사인 록히드 내에서도 거의 아무도 모르게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엔 Advanced Development Research 라는 정식 명칭이 있었음!
**현재도 Lockheed Martin Aeronautics나 Lockheed Martin Space처럼
Advanced Development Program 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하나의 자회사로 있음!
켈리는 계약금으로 유령회사를 만들어 거기서 만드는데 필요한 자재및 장비를 구입했다
"CIA님 개발은 했는데 생산까지 극비에 부치려면 아무도 못 들어는 땅이 좀 필요하겠는데요?"
"야 쟤네 네바다 핵 실험실 근처에 자리 하나 만들어줘라"
"데헷 감사! 저흰 저기 호수 쪽에서 작업할게영. 친환경 런웨이도 있고 딱 좋음!!"
켈리가 고른 평평한 호수 Groom Lake
그렇게 만들어진 소련을 정탐할 정찰기 U-2 개발만을 위해 만든 네바다에 있는 비밀 군사지역
바로 Area 51이었다!!!
*Groom Lake 초창기 모습. 호수 외엔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혀진 모습이다
"여기는 무슨 완전 허허벌판이라 소 키우기 딱 좋겠네 ㅋㅋ 여긴 앞으로 Paradise Ranch 라고 불러야겠다"
*Paradise Ranch는 Area 51의 실제 초창기 명칭
스컹크 웍스는 아무도 모르게 생산할 수 있는 땅을 얻었지만
하필 네바다 핵 실험장 옆이라서 핵 실험하는 날에는 방사능때문에 작업을 몇 주간 쉬어야했었다
1955년 7월 15일
우여곡절 끝에 U-2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켈리는 또 다른 걱정이 있었는데...
바로 비행테스트였다
당시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역작 U-2
그러나 컴퓨터도 없이 순수 계산자를 가지고 계산해서 오차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고도에서 긴 날개를 가진 U-2를 조종하는 것 자체도
타고난 파일럿이 아니면 정말 힘들었다
*날개가 길어서 택시부터 이륙 직전까지 옆에 보조 바퀴를 달았음!
그리고 이는 곧 수 많은 파일럿들의 희생으로 직결됐다
하지만 그 수 많은 희생들을 바탕으로 U-2는 더욱 발전될 수 있었고
1956년 U-2는 첫 정찰 임무를 가졌다
첫 정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U-2가 가져온 자료는
소련군이 그 동안 미국보다 뛰어난 군사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선전한게
대부분 허세였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천조국도 방심한 게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첫 U-2 임무 때 이미 소련은 U-2의 비행경로를 레이더로 다 꿰고 있었다는 것!!!
"아 저 새끼들 레이더 좋은거 들고있었네;;"
하지만 당시 소련의 미사일이었던 SA-1으로는
*SA-1은 Surface-to-Air Missile 1을 뜻함
70000피트를 날아다니는 U-2를 격추가 불가능했기에
그저 손놓고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U-2가 계속해서 소련 상공을 비행하던 중
1960년 5월 1일
U-2는 소련군이 얼마 전 임무에서 보고된 새로 개발중인 미사일 SA-2가
실전배치 되었는지 확인하는 임무를 띄고 나섰다
"야 저 씨발놈 또 왔다! 이제 당하고만 안 있는다! 발사!!!"
슈슈슈슈슝!
쾅!!!
예상보다 빠르게 이미 소련은 SA-2를 실전배치 해놓은 상태였고
U-2를 결국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야 이번에 정찰나간 거 왜 안와?"
"그르게요;; 지금쯤 도착했어야하는데"
"ㅋㅋ 여기 주목!! 천조국새끼들 정찰기로 남의 나라 막 훔쳐보고 다닌다!!!"
'????? 뭐야?? 일단 뭔 일인지 모르니까 조용히있자'
"봐라 여기 사진도 있다!!"
두둥!!!
*사실 이 사진은 주작임. 소련이 심리전 건거
"??? 뭐야 저거 우리거 맞냐? 켈리야 확인 요망"
"ㄴㄴ 딱봐도 U-2 아님 걱정 ㄴㄴ ㅋㅋ 주작질도 정도껏해야지 꼬우면 증거 가져오라고 하셈 ㅋㅋ"
"나가서 반박 좀 해줘라"
"리벳랑 기름 저장공간이 다름 고로 U-2 아님! Q.E.D!!"
"나사 너네도 좀 나서봐"
"아..사실 우리 기상관측용 비행기가 하나 없어졌더만 거기로 떨어졌나 보네요 ㅎㅎ 쟌넨!"
"그럴줄 알았다 ㅋㅋ 여기 조종사랑 잔해있음 엌ㅋㅋㅋ"
두둥!!
두둥!!
'아;; 진짜네;;'
'아;;'
소련에 붙잡힌 U-2 조종사는 프랜시스 개리 파워즈
그는 스파이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개리는 소련에 있는 동안 KGB한테 채찍과 당근 식의 모진 심문을 받았고
지친 그는 일단 보도 자료로 알 수 있는 내용만 말했다고 함
하지만 1962년 2월 10일
미국에 감금된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와 소련에 감금된 U-2 조종사 개리 파워즈를
서로 교환하고 상황은 당장 일단락되었다
*이게 영화화된게 영화 스파이 브릿지임!
하지만 같은 해 10월
CIA는 쿠바에 소련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첩보를 받고 U-2를 보냈다
"야 걔네가 미쳤다고 진짜 거기다 지었겠냐 ㅋㅋ"
"걔네 진짜로 지었어요.."
두둥!!!
"씨발!!"
그리고 그것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냉전은 클라이맥스로 치닫게된다
"쿠바에 있는 미사일을 무르지 않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
'아;; 쟤네 진심인듯;; 일단 ㅌㅌ'
전쟁마저 불사하겠다는 천조국의 패기에
소련군이 황급히 한 발 빼면서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천조국이 아니었다
"아 근데 U-2도 들통났고 이제 격추도 잘되는데 어떡하냐?"
*U-2는 쿠바에서도 한 번 격추됨!
"그럼 U-2보다 더 높고 더 빠르게 날수있는걸 만들면 됨"
"?!?!! 그,그게 가능하냐?!!"
"공돌이 갈면 다 됨"
공밀레~
짜잔! 마하 3의 속도로 87000피트를 날수있는 SR-71입니다!
"와 켈리 존슨 수준 ㄹㅇ 실화냐? 날려 볼 생각만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천조국의 강력한 의지로
마하 3의 속도로 날면서 U-2보다 더욱 높게 날 수 있는 SR-71이 개발됐다!!!
하지만 저렇게 엄청 속도로 날면
공기 저항이 엄청 쎄져서 표면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동체를 일루미늄 합금으로 만들면 버티지 못할게 뻔했다
그래서 철보다 가볍고 열에도 강한 티타늄이 적합한 재질로 선택됐다
문제는 공급이었는데...
천조국은 티타늄 생산하는 곳이 거의 전무했었다는 점!!
"CIA님 티타늄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저희한테 티타늄이 없어요"
"ㅇㅋ 기달"
CIA는 곧 바로 유럽에 유령회사를 만들어서 티타늄을 구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티타늄을 팔아준건 U-2로 엄청난 피해를 본 소련
결국 소련덕분에 천조국은 SR-71을 만들 수가 있었다!!!
근데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CIA님 빠르게 날면 열땜에 팽창되서 일부러 파트 간의 간격을 뒀는데 지상에 두니까 기름이 줄줄 샘 ㅋㅋ"
"씨발!"
"대신 빠르게 날면 열평창때문에 간격이 좁아져서 기름 안샘 ㅋㅋ"
"그럼 됐다"
하지만 켈리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또 다른 문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엔진이었다!!
엔진 자체로는 마하 3을 찍는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그 정도의 마하의 속도를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공기의 양이 유입되어야 한다!
하지만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가 마하의 속도를 넘어서면
유입되는 공기가 입구에서 충격파를 일으켜 제대로 유입되기도 전에 소실되어버린다
공기가 유입이 안되면 엔진은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엔진이 작동이 안되면 당연히 추락할 수 밖에 없음!!
"이거 어떻게 해결하냐..?"
"내가 나서겠다!"
켈리 존슨에 가려진 또 다른 공돌이 벤 리치였다!!
벤 리치 (1925 - 1995)
"보라! 공기가 유입되는 부분에 이렇게 콘을 달면 안정적으로 빠르게 유입되서 충격파를 일으키지 않는다!!"
힘을 숨긴 공돌이 벤 리치덕분에 골칫덩이였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제 디자인도 완성됐겠다 블랙버드 만들러 우린 다시 Area 51로 간다!!!"
2부계
여전히 글 쓰는 실력이 형편없어서 가독성 이해력 구려서 ㅈ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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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