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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 평가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당태종 이세민

 

중국사를 통틀어 최고 명군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로(하지만 안시성이 그의 눈 앞에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본인 또한 즉위한 이래 궁녀의 수를 줄이는 등 검약을 강조하였던 황제로서,

 

특히 그는 생전에 중국왕조들의 고질적 병폐였던,

 

황제가 죽었을때 호화로운 장례를 치르는 풍습을 개혁할 것을 지적하며

 

수차례에 걸쳐 왕릉에 관한 제도는 검약에서 출발하여야 한다는 말을 남겼어

 

선군의 잡다한 블로그 :: 현무문의 변때 진왕 이세민의 나이...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도저히 밑의 신하새끼들 믿을 수가 없음 내가 직접 나서겠다.

 

* 그리고 이세민은 자신의 사후 유지가 지켜지지 않을 것을 걱정했던지 결국 생전에 직접 자신의 능묘 터를 정하고 그 사후를 준비하였는데...

 

 

 

 

 

 

 

 

 

 

 

 

 

 

 

 

 

 

 

 

 

 

 

 

 

 

 

 

 

 

 

 

 

 

 

 

 

 

 

 

 

 

 

 

 

image.png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이 이세민의 무덤은 '소릉(昭陵)' 이라 불리우며, 이 검약을 강조한 황제가 직접 감독한 소릉의 규모는 아래와 같음

 

산의 남쪽에 구멍을 내었는데, 그 깊이가 70장으로 이를 원궁이라 했다. 산 가장자리가 암석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절벽 사이에 다리를 놓았고, 백길이나 되는 곳을 돌아 230여보를 가야만 원궁(묘실)의 문에 닿을 수 있었다. 꼭대기에 떠 있는 듯한 얹고 문덕황후를 원궁 뒤 쪽에 안치하였다. 여기에는 5중으로 된 석문이 있었고 그 문 밖에 있는 다리 위에 가옥을 지었다. - <당회요 20권>

 

이세민의 무덤은 산기슭에 거대하게 지어졌으며,

 

그 내부가 극히 호화로웠는데,

 

훗날 당나라를 잇는다던 후당의 요주 절도사 온도가 그 무덤을 도굴하였을때

 

묘실의 통로를 통해 지하궁전으로 들어가자 그곳의 규모와 장식이 실제와 다를 바 없었고,

 

궁전의 중간에 관이 놓인 궁전이 있었는데, 좌우 양쪽으로 돌로  된 침대가 있었고 침대 위에는 석함이 놓였있었다고 해

 

 

HMAP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여기까지만 보면 아무리 이세민이 절약을 강조했다고 하더라도,

 

당대 기준상 그래도 황제의 무덤이니 어느정도는 꾸민게 당연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 텐데...

 

상대평가를 하자면,

 

이 이세민의 소릉은 진시황릉에 그 규모가 비교되며,

 

당대십팔릉으로 불리는 당나라 황제들의 능침 중 그 규모가 단연 가장 커

 

 

* 그리고 본인의 능 뿐만 아니라 그 능앞에 '난총평'이라 불리는 산기슭에 걸쳐 무수한 배장묘들 또한 지어졌는데, 그 수는 대략 2백 기 이상으로

자신의 가족들(제후왕과 공주들)을 포함해 위징, 이정, 이세적, 방현령 등의 공신들의 무덤 또한 포함되어 있었어

 

 

* 이 무덤에 관련하여 우리에게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기록 또한 <당서>에 전해지는데, 고구려를 멸망시킨 그의 아들 고종이 아버지의 원한을 씻겠다며 보장왕과 연남건 등에게 이 무덤에 참배를 시켰다고 해... 쩝....

 

동진 시기 서예가 '왕희지' 작품 모사본 '대관첩', 난징大서 최초 공개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이 당태종의 욕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설화 또한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의 무덤에 함께 부장된 <난징집서>(왕희지가 쓴 시집의 서)에 관한 이야기로,

 

본래 이것을 가지고 있던 변재스님에게서 당태종이 이를 뺏어온 이야기인데,

 

당태종은 이 <난징집서>에 대해 욕심을 부리며 변재스님에게 자꾸 그 행방을 따져 물었지만,

 

변재는 그 욕심을 눈치채고 전란 중 소실 되었다고 둘러데었어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이세민은 신하들에게 이와 관련하여 상의하였고,

 

그 중 소익 이라는 신하가 변재스님에게 바둑을 미끼로 접근한 뒤,

 

그 소중한 <난징집서>를 종이와 바꿔놓고 당태종에게 가져다 바쳤는데(이건 그냥 절도인데 ㄷㄷㄷ)

 

이 <난징집서>를 잃어버린 것을 안 스님은 혼절하였고,

 

그가 깨어나자 태종은 위로 한답시고 곡식 3000석과 비단 3000필을 내렸으나 변재스님은 그냥 그 곡식과 비단은 3층 탑을 건설하는데 쓰고,

 

본인은 홧병으로 몸져 누웠다가 돌아가셨다고 해...

 

그리고 이세민은 죽을때 자신의 무덤까지 그 <난징집서>를 끌고가서 그 부장품으로 사용하였어...

 

* 이 일화의 진실성은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쨋거나 이세민의 석함 속 철로된 상자에는 왕희지, 왕헌지 부자의 서예작품 종요의 서예작품을 비롯 역대의 고귀한 전적들이 가득 부장 되었어

 

* 이세민의 무덤은 돌궐양식의 영향 또한 많이 발견되어 당 초기 북방 유목민 문화의 유입에 흔적을 보여주며, 또한 그의 침전 앞에 14개 석상을 배치 하였는데, 이는 당제국이 생각하던 자신들이 복종시킨 번국들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세민이 생전에 정복했던 돌궐의 힐리가한의 모습과 함께 토번의 송첸캄포 그리고 신라의 진덕여왕의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있음...

 

 

 

 

 

 

 

 

 

 

 

 

 

 

 

 

 

 

 

 

 

 

 

 

 

 

 

 

 

 

 

 

 

 

 

당 태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호화로운 장례풍습을 혁파할 것을 주장한 황제

 

이와 세민의 싸움...

 

천년 그 더 전에도 내로남불은 정치인들에게 패씨브 였더라...

 

* 즉위 초기에 검약과는 반대로 당사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이세민 치세 말기는 고구려 원정의 실패를 제외하고도 태종 본인을 포함하여 그 조정의 사치와 방만함으로 인하여 기강이 많이 흐뜨러졌던 시기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해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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