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엔 군단이 더럽게 많음 육군병력 110만이라 그런지 군단이 더럽게 많음. 오늘은 이 군단들이 각각 어떤 작계에 따라 움직이는지 기본적인 것을 설명해주도록 하겠음. 우선 북한군은 편성개념이 우리군과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시작하겠음.
북한군 정규군(육해공군)은 모두 침략을 위한 군대라서 원칙적으로 자기땅을 지키지 않음. 이게 뭔 뜻이냐면 위 사진에 초록색 계급장 단 놈들보임? 저게 내무군이라고 공산국가에 흔히있는 군종인데 말 그대로 내무(집안일)를 위한 군대라 쟤네가 지역방위랑 국경수비 등을 관할하는 애들임. 그래서 북한은 정규군이 아무리 후방부대라 해도 사실상 모두 침략과 연관되어있는 부대임.
또 북한의 군단은 우리의 군단(표준 3만명규모)과 다름. 북한의 군단은 우리처럼 최상위전술제대의 의미뿐만 아니라 군사령부(야전사령부) 역할을 하기도함. 이 이유는 북한군 자체가 시스템이 구식이라 그런지 총참모부(합참) 바로 밑에 군단이 있어서 군단이 군의 최상급단위이기 때문임 그래서 한국군처럼
합참->지작사(전방) / 2작사(후방) -> 각 사단 -> 각 여단/연대 이게 아니라
총참모부(합참) -> 각 군단 -> 각 사단 -> 각 여단/연대
이런 식으로 지휘구조가 내려가게됨. 그래서 북한군의 군단은 한국군의 군단과 이름만 같지 까보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음. 배경은 이해 됐을 듯 하니 이제 바로 시작하겠음
제1 제대 (전연군단)
제1제대는 전연군단. 말 그대로 최전방군단임 분단 이후 허구언날 휴전선일대 도발하는 놈들 99%는 얘네고(나머지는 1%는 정찰총국) 모든 북한군 부대들은 결론적으로보면 이 4개 군단이 유연하게 침략행위를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로 만들어진거나 마찬가지임. 얘네는 4개 군단으로 구성되는데 알다시피 "북한은 총 병력의 70%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했는데 왜 군단 4개(12만) 밖에 없지?" 싶을 수도 있음.
왜긴 왜겠음. 이름은 군단인데 실제 규모는 군단이 아니라 야전군사령부급이니까 그럼
보다시피 이거는 북한군 1군단의 편제인데 정규사단만 8개에 특수전,탱크,포병,방공,다련장로켓여단 1개씩에 박격포,공병연대 3개나 갖고있음. 이름은 군단인데 규모가 한국군 후방지역을 관할하는 2작사(제2작전사령부)보다 큼. 한국군에도 똑같은 이름의 1군단이 있지만 1군단은 정규사단 4개에 정규여단 4개뿐임. 참고로 1군단은 7기동군단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큼.
따라서 전연군단들은 말이 군단이지 한국군에 대응하면 야전군사령부와 동급임. 얘네가 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해운대 모래사장까지 진격하기 ㅇㅇ
제2 제대 (예비기계화군단)
제2제대는 1제대의 발 역할을 하는 애들임. 806이랑 815는 기계화보병군단이고 820은 땅크(전차)군단 620은 포병군단(포병사령부)임. 이거만 보면 다들 "우와 아시아 최강이라 알려진 우리 7기동군단과 동급의 부대가 4개나 있네? ㄷㄷ" 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참고로 2제대는 말이 기계화지 본질적으로 1제대의 서포트 즉 땜빵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속 빈 강정이라고 볼 수 있음. 왜냐?
이건 북한군 기계화군단의 기계화보병들 훈련하는 장면임. 왜 장갑차를 안 타고 트럭에 콩나물시루처럼 타고있냐고? 왜냐면 북한에서 기계화는 장갑차를 타는거 말고도 트럭을 타고다니는 것도 기계화로 치기 때문임 ㅇㅇ. 참고로 기계화군단은 예하에 5개 기계화여단으로 편제되는데 이 중 1개만 진짜 장갑차를 타고다니고 나머지 4개는 저렇게 두돈반만한 트럭을 타고댕김.
저거만 보면 충분히 이해했을꺼라 믿겠음.참고로 북한군 전차군단도 성능에서 군단규모가 자기보다 2단계나 작은 한국군 기갑여단한테도 팔다리 짤릴 삘이고 포병군단은 이름은 군단인데 실제 규모는 한국군 군단마다 편성되어있는 독립포병여단한테 화력과 자주포 수량면에서 완벽하게 털림. ㅋ
제3 제대 (예비예비기계화군단)
3제대는 2제대보다 후방에 있는 기계화군단임. 역시나 2제대에 있는 자칭 기계화라면서 트럭타고 댕기는 애들이랑 편성도 똑같음 ㅋ. 얘네 임무는 두가지로 함축되는데 좋은 소식이 있을때랑 나쁜 소식이 있을때 임무가 달라지는 특이한 군단임. 이게 무슨 말이냐
좋은 소식때 임무=> 1,2제대가 소모한 병력과 장비를 땜빵해주러 내려감'
나쁜 소식떄 임무=> 425군단은 서해에 상륙한 해병대랑 평양외곽에 낙하한 특전사랑 대동강 건너려는 7기동군단을 막고 108군단도 동해안에서 눈물의 똥꼬쇼
이렇게 됨. 물론 북한이 전쟁개시하는 순간 좋은 소식이 있을리는 없기 때문에 얘네 운명은 다들 알꺼라 믿음.
제4 제대 (나머지 쩌리들)
4제대는 나머지 쩌리들임. 얘네 대부분은 예하 사단들이 상비사단이 아니라서 전시에 동원령이 발령되야 교도대(동원예비군)를 소집해서 병력을 채울 수 있는 부대들임. 역시나 일이 잘 풀리면 1,2제대를 서포트해주도록 되어있지만 일이 안 풀리는 기준으로 각 군단의 임무를 소개하겠음
3군단: 평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서해앞바다에서 해병대를 필사적으로 막는다
7군단: 3군단과 똑같은 처지인데 맵만 동해앞바다이다.
8군단: 김돼지와 아이들이 중국으로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9군단: 김돼지와 아이들이 러시아로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10군단: 대충 8,9군단과 비슷하다는 짤
12군단: 원래는 해체된 부대였는데 김정은이 중국하고 사이 안 좋아지면서 한미연합군 후방침투 막겠다는 명목으로 부활시킴
6군단: 90년대 중반에 쿠데타 일으키려다가 부대 소멸되고 원래 위치에는 9군단이 땜빵서는 중
이렇게 됨.
특수목적으로 창설된 군단
특수목적의 군단은 2개가 있는데 첫번째는 모두들 잘 아는 평양방어사령부(수도방어집단군)이고 나머지 하나는 한국군의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 해당하는 폭풍 11군단(특수작전군)임. 평방사는 수방사랑 비슷한 느낌이고 11군단은 특전사랑 비슷하지만 자세히 까보면
평방사는 수방사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권한과 전력이 졸라짱쎔. 전방으로 갈 수록 무기랑 장비가 잘 보급되고 최신인 한국군과 달리 얘네는 김씨일가에 가까울 수록 장비가 최신이라서 위 사진처럼 특이한 AK랑 방한코트랑 빵빵한 보급품이 주어짐. 보통 우리는 얘네랑 호위사령부를 묶어서 호위사령부라고 부르는데 평양에 짱박힌 전력만 다 합치면 12만명 규모임.
참고로 한국군이 인구 1000만명에 가까운 수도 서울 지키려 만든 수방사랑 대통령경호실까지 다 합쳐도 3만 정도 수준인데 얘네는 부산만도 못한 도시하나 지키려고 총 병력의 10%(12만)을 쏟아부은 것임. 이거만 봐도 얘네가 침략할 맘이 있는지 언행일치는 해야되는데 쫄리니까 이빨까는건지 뻔히 보임
11군단은 과거엔 특수8군단, 경보교도지도국(기동보병 교육하고 지도하는 곳)이었다가 현재는 11군단으로 명칭이 바뀌었음. 예하에는 모두 위 사진에 나오는 경보병이랑 항공육전(공수부대)들이 섞여있는데 북한의 자칭 특수부대들은 말이 특수부대지 1%에 해당된다는 놈들도 한국군 사단 수색대대보다도 장비랑 기량이랑 전술전기가 확연히 떨어지는 걍 게릴라 부대에 가까움.
특징으로는 11군단에 속해있는 자칭 특수부대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침투하는 지역이 정해져있어서 전쟁나면 거기에 어떻게든 침투해서 작전하는 형식인데 70년된 나무복엽기랑 시속 10km짜리 보병들 가지고 뭘 어케하겠다는건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이게 끝임.
- 북한군 군단별 임무 간단 설명 , 북한군스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