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아사드가 만든 지폐
그 지폐 중 인물이 3명 나오는데 독재자 본인말고 다른 2명의 인물이 살라딘, 그리고 제노비아라는 여성임.
제노비아는 로마가 혼란기였던 3세기에 로마제국에게 독립을 하면서 싸운 인물로 로마와 맞서 싸운 여자라서 그런지 클레오파트라와 잘 묶임
카이사르와 삼두정치를 했던 크라수스의 일족 출신인 발레리아누스 황제가 사산조 페르시아와 붙어서 패망하고 포로가 되어버리고
(조상인 크라수스는 파르티아, 후손인 발레리아누스는 파르티아를 멸망시킨사산조 페르시아에게 패함)
그의 아들 갈리에누스가 이리저리 뛰지만 이집트가 반란을 일으키고, 갈리아, 팔미라가 독립을 해버림.
제노비아의 남편 오데나투스는 발레리우누스를 포로로 잡은 사산조 페르시아에게 역공을 가해 패퇴시키면서
로마의 동쪽 총독자리를 얻었고, 후에 반독립적인 팔미라 제국을 만들었으나 조카에게 암살을 당했고,
제노비아는 그 조카를 죽이고 다시 자기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고, 로마로부터 독립을 하게됨.
당시 로마는 갈리아 제국도 있던 차라 혼란기였고, 제노비아는 10여년간 로마와 싸우면서 버텼음.
제노비아는 여자지만 어린시절부터 승마와 사냥이 취미일정도였고, 고전을 배우면서 자기가 클레오파트라의 후손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음
피부색은 구릿빛이며, 치아는 진주와 같이 희고, 커다란 검은 눈은 반짝 빛나고,
목소리는 맑고, 힘은 세고, 껴안고 싶어지는 상냥함을 가져서 오리엔트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귀한 여성이라 묘사되었고
말을 안 타고 병사들과 같이 행군을 몇시간정도도 하고, 군사적으로는 유능한 장군에게 맡길 정도로 유능했다고 전해짐.
하지만 혼란스럽던 로마를 어느정도 잠재운 아우렐리아누스가 본격적으로 팔미라제국을 공격하자
이전의 로마군과 다른 정예병 상대로 팔미라제국은 계속해서 졌고, 버티다가 결국 패하게 되었고,
제노비아는 로마로 끌려갔고, 팔미라는 그녀가 끌려가고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가 카르타고 엔딩을 당해버림.
제노비아와 제노비아 자식들은 로마 원로원 귀족들과 혼인으로 연결되어서 어느정도 위치로 대접받으면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음
그리고 아울렐리아누스는 뒤이어서 갈리아제국도 복속시켰고, 뒤이어서 페르시아를 치러가다 부하에게 암살을 당해버리면서 사망하게됨.
시리아에서는 꽤나 역사적으로 사랑받는 인물이며, 그에 따라 대중매체에서도 종종 보이는 양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