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고 있는짤은 현대에 그린거나 상상화가 아니라 리얼 13세기의 볼로냐다. 볼로냐가 어느 나라인지 모르지는 않겠지.
이런 정신나간 탑들을 만든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왜 굳이 SF영화의 현실판을 만들려했을까.
아마 기록에 없는걸로 봐서 별로 쓰잘데기 없던 용도같음. 자기 가문 공격/방어용이나 청혼용이나 기타 돈지랄용.
이걸 보아서 부동산가지고 깽판치는건 21세기나 예나 똑같다는 것을 알고있다.
안타깝게도 이 현실판 메트로폴리스는 19세기 도시근대화가 이루어지면서 다 뽀개지고 지금은 100여개중 20개 미만만 남아있다고 한다.
18세기에 묘사된 볼로냐 탑. 가장 높은건 60m에 달하고 건축기간은 3~10년 정도로 추측된다고 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탑. 잘보면 기울기가 삐긋한걸 알 수 있는데 이유는 피사의 사탑하고 똑같다.
그래도 얘는 멀쩡한 편에 속한다.
19세기에 왜 다 뽀개버렸는지 알법하다
출처) 임롬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