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는 동서길이는 4,000km, 폭은 가장 넓은 곳이 1,600km, 평균 깊이는 1.5km의 넓고 깊은 바다이지만
고작 폭 13km인 지브롤터 해협만이 대서양으로 나가는 유일한 출구이기도 한 고립된 바다이다.
그렇다면 지브롤터 해협이 닫힌다면 어떻게 될까?
땅이 더 커져서 개이득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생각은 이미 1920년대 독일에서 먼저 했었다
일명 '아틀란트로파' 계획으로
1920년대 당시 맬서스트랩이라는 학설을 기반으로 계획된 프로젝트이다
즉, 유럽에 농사짓을 곳은 이미 다 개간했는데 인구는 폭증 중이니 지중해를 증발시키고 그대신 농지로 개간하자는 프로젝트인데...
애초에 지중해는 '증발량>>물유입량' 인 곳으로 바다에 염분농도가 굉장히 높은 곳인데
이 곳을 증발시키면 어찌될건지는 이미 초등학교 소금물 증발 실험 때 다 배웠을 것이다
지중해가 증발하고 남은 땅은 염분때문에 농사는 커녕 오히려 평균 깊이 -1.5km의 소금사막이 되어
엄청난 열기가 유럽을 잡아 삼켰을 것이다
실제로 600만년 전엔 판의 이동때문에 잠시 지중해가 닫혀 증발한 적이 있었는데
이 당시 지중해 소금사막의 평균 해발고도는 -3,000~ -5,000m 으로
해발고도가 높은 산에 올라가면 기압이 내려가고 기온도 내려가는 것처럼
깊은 지하로 내려가면 갈수록 기압과 기온이 높아진다.
지중해 깊이 4,000m를 기준으로 하면 기압은 2배가 올라가고 기온은 해수면보다 무려 섭씨 40도나 더 올라가게 된다,
현재 지중해 여름 낮기온도 40도를 넘나들고 하는데 이당시 지중해 소금사막의 기온은 섭씨 80도는 가볍게 넘겼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요약: 지중해 증발 = '헬'유로파 직행티켓
지중해를 말린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