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왕건의 죽음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후삼국을 통일하고,

 

통일국가를 세워 후대에 전해준 영웅 왕건

 

이번 글에서는 <고려사>에 묘사 된 태조왕건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

 

image.png 왕건의 죽음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943년 몸이 편치 못하여 마침내 정무의 처리를 중단한 왕건은 대신 염상과 왕규 그리고 박수문을 곁에 두고 다음과 같이 말을 전하였어

 

"한나라 문제는 말하기를 '천하 만물이 생겨나서 죽지 않은 것이 없으니 죽음은 천지의 이치요 만물의 자연이다. 어찌 너무 슬퍼하겠느냐'고 하였으니 옛날 명철한 왕들은 마음을 이렇게 먹었던 것이다. 내가 병에 걸린 지 벌써 20여일이 지났다. 죽는 것을 돌아가는 것처럼 생각하노니 무슨 근심이 있으랴? 한문제의 말이 곧 나의 뜻이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안팎의 중요한 일들은 그대들이 태자 무와 함께 처리하고 나서 나에게 보고하라"

 

그날부터 아흐레가 흘러, 왕건의 병은 몹시 위독하여 졌는데, 왕건은 학사 김악에게 명하여 유조를 받아 적게 하였으며, 그 초고가 이루어진 뒤로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어

 

그리고 좌우의 신하들의 큰 소리로 목메어 울부짖자,

 

왕건은 "이것이 무슨 소리냐" 물었어

 

신하들이 "성상께서 백성의 부모가 되었다가 오늘 갑자기 여러 신하들을 버리고 가려 하시니 저희들이 슬픔을 참을 수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왕건의 남긴 마지막 말은,

 

" 덧없는 인생이란 엣날부터 으레 이런 것이다..."


였으며, 이 말을 남기고 왕건은 영원히 눈을 감았어

 

이때가 왕건의 즉위한 지 26년째 되던 때이자 향년 67세였지

 

* 왕건의 마지막 한마디는 현대의 사극이나 문학작품에서 주로 그가 인생의 허무함을 토로하고 간 것으로 해석되어져

 

* 왕건은 송악산 서쪽 기슭 파지동 남쪽에 묻혔으며, 그 능호는 '현릉'으로 칭해졌어

 

image.png 왕건의 죽음과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 왕은 포부가 크고 원대하였으며 국사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상벌을 공평히 하며 절약을 숭상하고 현명한 신하들을 등용하며 유교를 중히 여겼다."- <고려사> 태조왕건의 붕어한 후 그 인생을 총평하면서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말사자 2020.08.28 13:17
    덧없는 인생이란 엣날부터 으레 이런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11 *혐오주의 [혐오주의] 갈리고 터지는 인부 15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7.28 11453
14510 사고/이슈 혐주의) 중국 공장 사고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21 9325
14509 일생/일화 재벌집 막내아들에 언급도 안되는 흑역사 대기업 3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865
14508 문명/역사 실제 전쟁터에 나가는 바이킹들 모습. 1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749
14507 사고/이슈 혐주의) 23년 8월 12일 미국에서 망치로 경찰관 공격하는 모습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717
14506 우주/과학 러, 달 탐사선 달과 충돌 1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658
14505 우주/과학 지구에게 달이 중요한 이유 10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648
14504 사고/이슈 일본에서 있었던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631
14503 기타지식 최고시속 180km 지하철 GTX 차량공개 5 file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515
14502 문명/역사 상관에게 갈굼당하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68
14501 문명/역사 일본 간장의 비밀을 파헤친 한국인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47
14500 미스테리/미재 의외로 역사가 빠르게 잊혀진다는걸 보여준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26
14499 미스테리/미재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미군이 유일하게 받은 도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421
14498 호러괴담 대한민국에서도 흉가로 꼽히는 강원도 갑둔리 흉가 이야기 4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407
14497 문명/역사 여의도가 새롭게 바뀔 금융메가타운 계획.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86
14496 자연/생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만들었다고 소문난 독일의 다리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63
14495 일생/일화 몇년 전부터 중국 정부가 열심히 포장을 바꾸는 역사 인물. 3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363
14494 문명/역사 지금보다 잘 살았던 80년대 북한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22
14493 자연/생물 우리가 고생물 복원도를 못믿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314
14492 미스테리/미재 키와 수명의 연관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284
14491 사고/이슈 소말리아를 정복하러 온 IS 4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237
14490 일생/일화 국정원 이름 없는 별 중에 유일하게 공개된 인물 재력이창의력 2022.12.26 8231
14489 문명/역사 유가폭등하고 환율 오를때마다 생각드는 아쉬운거 7 재력이창의력 2023.08.22 8229
14488 우주/과학 나사에서 올린 무서운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3.08.19 8151
14487 일생/일화 (스압)히틀러의 최측근이지만 전범 혐의가 없던 사람 9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30 81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1 Next
/ 581